아동 비만 막게 과자·주스 칼로리 총량 표기해야


식습관의 변화로 어른 아이 할것없이 비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질환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그중에서도 어린이 비만은 가정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가정주부들이 잘 몰라서 속고 있는 게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과자다.

대부분 아이들은 과자 한봉지를 뜯으면 보통 한자리에서 다 먹어 치운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두세봉지까지 먹어치우기도 한다.

아이들이 먹는 과자 한봉지의 포장에 적힌 칼로리가 150 정도라고 하자. 그런데 놀랍게도 이 150㎉는 한 봉지의 총 칼로리가 아니다. 실제로 이 과자 한 봉지는 1050㎉쯤 된다.

이를 모르는 주부들이나 심지어 다이어트를 한다는 여성들마저도 과자 한봉지로 한끼 식사를 때운다며 그 칼로리만 믿고 다 먹는다. 150 ㎉가 아니라 실제는 1050㎉인 줄 모른 채 말이다.

물론 제과업체가 칼로리를 속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100명중 99명은 150㎉가 과자 한봉지의 총 칼로리라고 믿고 있으니 사실상 속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다.

과자와 주스뿐 아니라 빵이나 아이스크림 등 대부분 가공식품들이 이런 식이다. 되도록이면 칼로리를 적게 표시하고 싶어하는 식품회사들이 제품 총량의 칼로리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 때문에 먹는 양이 줄어들까봐 우려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속기 쉬운 이런 제도는 개선돼야 한다. 모든 과자와 주스류 등 가공식품의 칼로리는 총량을 표기하도록 해야 한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