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 고혈압·혈당을 가진 젊은층도 빈발
흡연, 기름진 식단, 스트레스 급증이 주요인
지난 27일 안철식 지경부 2차관의 돌연사로 인해 중년 남성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키와 산행과 같은 야외활동을 많이 하게 되는 계절.
이 시기 평소 멀쩡하던 이웃이나 친지들의 갑작스런 부고를 받는 경우가 심심치 않은데 대부분은 심장 쪽의 이상에 의한 돌연사로 판정 받고 있다.
의료진들은 '평소 심혈관질환을 앓았거나 그 위험인자를 지니고 있는 이들 중에서 자기 체력을 넘는 급격한 운동과 산행 중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로 인해 말 그대로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경고하고 있다.
돌연사(突然死)는 정상인에 있어서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증상을 호소한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지칭한다.
대개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이 주요 사인(死因). 미국의 경우 돌연사한 이들의 부검 결과 약 50%가 심혈관 질환에 의한 것으로 보고된 바가 있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단연 심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은 흡연, 기름진 식단, 스트레스 급증 및 운동부족 등에 의해 점차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활동이 가장 왕성한 중장년층에서 크게 늘고 있어 사회적 이슈가 된지 오래다.
당뇨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저혈당에 의한 쇼크사도 돌연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뇨 환자들이 자신의 고혈당 수치에만 집중적인 신경과 관리에 주목하는 사이 저혈당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뜻하지 않은 돌연사를 맞는 것이다.
고혈압, 동맥경화증 및 고지혈증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심혈관계질환은 어느 순간 급격한 운동과 산행,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가 뇌관이 되어 돌연사를 부르게 된다.
심혈관질환에 의한 돌연사는 평소 활동량에서는 다른 이들처럼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자신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망각하거나 자신의 몸상태를 과신하는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무엇보다 자신의 활동량에 따른 세심한 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고협압은 협심증과 어지럼증 및 호흡곤란까지 불러오며 악화되면 심부전에 의한 협심증, 호흡곤란, 어지러움으로 발전하며 뇌졸중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항시 뒷머리가 뻐근하고 두통을 동반하며 코피와 피로감을 느끼게 하며 평상시 모르고 지내는 수가 많다.
그 외 비후형(肥厚型) 폐쇄성 심근증이 드물게 운동선수 중에 나타나 죽음을 부르고 있는데 심장내 각 방인 심실의 벽이 비대해져 좌심실에서 온몸으로 보내지는 혈액 통로인 대동맥이 좁아져 혈류장애를 불러와 돌연사할 수 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동훈 교수는 평상시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남보다 숨이 가쁘거나 고혈압, 비만 및 당뇨 등이 있을 때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한번이라도 운동 후나 산행 중 또는 스트레스 등으로 가슴에 통증을 겪었거나 호흡곤란이 왔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도록 권하고 있다.
장기적으론 정기적인 신체검사를 받아 위의 언급된 각 심혈관 질환으로 판명될 시에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내외과적 치료를 받아 큰 병으로의 진행을 막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돌연사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그 중에서도 신체능력이 저하된 노년층과 술, 담배를 즐기고 불규칙한 식사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중년 남성에게 다발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즉각적인 금연과 균형 잡힌 식단, 비만을 피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여성 또한 폐경기 이후에는 돌연사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건강검진과 아울러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여성 호르몬제 처방도 받아야 한다.
손쉬운 조기발견 방법으로는 자신의 혈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으로 보통 수축시 혈압이 130-139mmHg 이상이면 혈압이 높은 편이므로 주의하고 혹시라도 160-179mmHg 이상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동훈 교수는 '집안에서는 식사 전후로의 가벼운 산책과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나 택해 꾸준한 운동력을 기르며 일터에서는 계단을 자주 이용하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심신의 상태를 편안히 유지하는 것이 최상의 예방책'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