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식품 많이 먹어도 살 안 찌게 하는 화학물질 발견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오렉신(orexin)이라는 자연 뇌 속 화학물질이 증가된 쥐들이 고지방 식사를 할 시에도 체중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UT Southwestern 의료센터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렉신이 체중 감소 호르몬에 대한 체내 감수성을 높여 살이 찌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인 사람들은 렙틴이라는 체중 감소 호르몬이 결여된 것이 아니라 뇌가 이 같은 호르몬에 대한 반응도가 저하되어 있다.

오렉신은 식욕과 수면을 조절하는 것으로 수 십년 전 부터 이미 알려져 온 물질로 오렉신이 결핍시에는 쥐와 인체에서 수면장애가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일부 에게 오렉신을 투여한 바 건강한 식사를 할 시에는 오렉신을 투여한 쥐와 투여하지 않은 쥐들간 체중 변화가 차이가 없었던 반면 고지방식사를 할 때에는 보통 쥐들은 살이 찌는데 비해 오렉신이 투여된 쥐들은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결과 오렉신이 투여된 쥐들이 투여되지 않은 쥐들에 비해 대사연소율이 2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렉신이 투여된 쥐들이 체중조절에 있어서 렙틴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 혈중 렙틴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오렉신이 투여된 쥐들에게 렙틴을 투여한 결과 오렉신이 투여되지 않은 쥐들에게 렙틴을 투여했을 시보다 식욕 저하 정도가 더 컸으며 체중 감소 역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세포대사학저널'에 발표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오렉신 시스템이 비만을 막을 수 있는 유용한 치료요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