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알고보니 고영양·저열량 웰빙식
많은 사람들이 어려웠던 과거 시절에도 명절만큼은 고깃국을 먹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만큼 명절은 우리에게 먹을거리가 풍성한 날로 각인돼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웰빙, 다이어트 바람이 불면서 풍속도가 바뀌었다. 이제는 '명절에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찌지는 않을까' 고민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된 것.
배를 주리던 시절에야 간만에 눈앞에 펼쳐진 먹을거리를 정신없이 먹었다손 치더라도 이제는 먹을거리의 홍수 속에서 골라 먹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필수적으로 먹어야 할 것도 많고 다 맛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하죠?' 걱정 마시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설음식이 가진 영양과 기능성을 제대로 알고 섭취하면 건강 걱정도 가라앉고 먹는 즐거움도 훨씬 증가할 것이다.
열량 낮고, 무기질·비타민 풍부한 '떡국' 설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역시 떡국이다. 떡국의 주요 재료는 가래떡과 고기육수를 만들 쇠고기 양지, 고명으로 얹을 계란, 파 등이다.
떡국 한 그릇의 양은 성인 기준 평균 650㎖정도인데 양이 밥보다 많지만 떡국 한 그릇의 열량 399㎉로 쌀밥 한 그릇(250㎖, 417㎉)보다도 적으면서 무기질이나 비타민류는 더욱 풍부하다.
최근엔 기존의 흰색을 탈피해 흑미, 자색미 등을 이용한 검은색과 붉은 빛깔의 떡 등 다양한 색깔과 맛, 기능성이 가미된 떡국들이 소개되고 있다.
'갈비찜' 지방과 열량 삼겹살의 절반
육류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갈비찜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좋아하는 음식이다. 흔히 갈비를 살찌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갈비찜 1회 분량이 가진 지방량와 열량은 삼겹살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특히 쇠고기는 도축시기를 기준으로 진공 포장해 저온냉장온도(0-4℃)에서 10~14일정도 저장하면 자연 숙성돼연해지므로 날짜를 잘 확인하는 것이 맛을 살리는 포인트.
가정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에도 보존 시에 숙성을 시키는 방법을 적절히 이용하면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녹두빈대떡'과 삼색나물 섭취시 비타민 보충
명절이면 생각나는 또 다른 음식은 바로 각종 전이다. 녹두빈대떡은 특히 설에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로 돼지고기 등심, 배추김치, 숙주나물, 녹두가루가 주요 재료이다.
서양 빈대떡이라고 흔히 말하는 피자와 비교해 보면 1회 섭취량은 150㎖로 비슷지만 녹두빈대떡은 피자(17.3g)보다 훨씬 적은 8.8g의 지방질을 갖고 있고 열량 또한 절반에 불과하다.
녹두빈대떡과 함께 삼색나물을 섭취하면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류를 적절히 보충할 수 있다. 육류와 떡류가 주류를 이루는 명절음식에 삼색나물이 더해져 더욱 훌륭한 영양적 균형을 이루게 된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조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