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이 비만을 부른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많은 수가 밤에 잠을 자는 수면시간이 적당한 수면시간인 7∼8시간에 비해 매우 적은 것으로 통계자료를 통해 조사 되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수면시간이 적은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직장 내에서 처리되지 못한 업무들로 인해 잦은 야근을 하면서 수면패턴이 짧아진 것도 있고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취침시간이 매우 늦어진 원인도 있으며,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인해 불면증이 생긴 원인도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원인 등으로 발생한 수면부족 현상은 인체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쳐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게 만든다. 그리고 수면 부족은 비만을 급속도로 일으키기도 하는데 수면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비만은 체중이 증가해 가는 속도가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만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도비만으로 발전할 확률도 커지게 된다. 그리고 습관적인 수면부족이 계속 반복되게 되면 이러한 비만을 해결하는 것도 쉽지가 않게 된다.

수면 부족이 비만을 일으키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만약 사람이 잠을 자지 않으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되어서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이 증가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잠을 자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쉽게 허기를 느끼게 되고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습관이 장기간 동안 지속될 경우 결국 수면 부족은 각종 내분비 기능과 혈당 대사에 악영향을 미쳐서 비만에 걸리는 속도가 다른 원인에 비해 훨씬 더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미국의학협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수면 시간이 8시간 미만일 때 수면량이 줄어들수록 체질량지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4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비만 확률은 7∼9시간 동안 잠을 자는 사람에 비해 70% 이상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수면 시간이 5∼6시간인 경우 비만일 확률은 기준 보다 각각 50% 와 23%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과적으로 수면시간이 1시간 더 늘어날 때마다 비만에 걸릴 확률은 평균적으로 25%나 낮아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코티졸(Vortisol)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농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은 각성제와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밤에도 잠이 들지 않는 각성 상태를 일으키고 몸에 있는 지방을 저장하게 만든다.

비만을 해결하려면 각종 운동이나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비록 밤에도 빛이 꺼지지 않고 각종 심야 방송이나 업소들의 영업 등으로 인한 환경으로 인해 잠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이 쉽게 악화되고 면역력도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비만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수면시간은 반드시 확보되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연합뉴스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