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 다이어트 비법은?

회식땐 술 천천히 마시고 안주는 고단백ㆍ유제품
운동량 적다면 채식 많이하고 커피는 블랙으로



체중조절에 성공하면 외적으로 한층 아름답고 멋있어 보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 비만은 모든 성인병의 단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질병 걱정 없는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최근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체중조절, 즉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 문제는 그릇된 다이어트 정보가 넘쳐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한다는 점이다.

개인마다 음식습관과 생활패턴, 음주나 흡연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영업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 업무와 관련해 행해지는 접대에서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음주는 간 질환을 일으키고, 고열량인 안주 섭취는 비만을 부추긴다. 또 알코올은 뇌기능을 떨어뜨리고 고혈압, 심장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술을 천천히 마셔 알코올의 흡수 속도를 늦추도록 한다. 안주는 △간 대사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고단백 식품 △알코올 흡수를 느리게 하는 유제품 △알코올 해독효과가 있는 오이가 좋다. 평소에 나물,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면 손상된 간세포 재생과 알코올 해독, 비타민 보충효과가 있다. 영업직은 다른 직종에 비해 비교적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운동이 될 만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만보계를 이용해 `1만보 걷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무직 직장인들은 근무시간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기 때문에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스트레스 때문에 흡연율도 높은 편인데 흡연은 체지방 분포를 변화시켜 복부비만을 불러온다. 사무직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는데 이때 백반, 나물비빔밥, 회덮밥 같은 한식 위주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빵이나 떡, 고구마 같은 당질 위주 간식보다는 우유나 과일이 좋고, 커피는 프림과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블랙을 마시도록 한다. 또 틈이 나는 대로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은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보다 하루 평균 800㎉ 이상을 더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운수업 직종에 있는 사람은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근육을 긴장시킨 상태로 오래 있으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어깨 결림이나 두통, 요통 등이 생기기 쉽다. 운동량이 부족하다 보니 비만인 경우가 많아 몸을 지탱하는 뼈와 관절질환에 걸린 사례가 많다. 만성피로에는 비타민 B1이나 C가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는 현미, 밀, 보리, 콩, 감자, 돼지고기, 생선과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충분하게 섭취하는 게 좋다. 또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프리랜서는 직장인과 비교해 불규칙한 생활패턴을 갖는 경우가 많다. 불규칙한 일정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 때문에 식사할 시간이 생기면 한꺼번에 많이, 급하게 먹게 돼 폭식으로 인한 비만과 위장장애의 위험이 높다. 또 과중한 스케줄로 인한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해 몸속에 축적되는 지방의 양도 증가한다.

프리랜서는 강인한 체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적절한 운동과 영양가 있는 음식을 균형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카페인의 다량 섭취는 제한한다. 과자, 빵, 케이크, 음료수 같은 간식 섭취는 줄이고 녹차나 무지방 우유,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 도움말=강재헌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제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MK헬스 = 조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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