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남녀 식사할 시간 부족



오늘 당신은 식사를 할 시간이 충분한가요?


최근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18~ 25세 젊은이 16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35%, 여성의 42%가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을 만큼 식사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대부분은 사교적인 식사 (social eating)를 즐기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학교, 직장 등에서 바쁜 시간에 속박을 받아 바쁘게 걸어가면서 먹는 일을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바쁘게 걸어 다니며 먹는 음식은 주로 탄산음료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가 많았고, 이 음식에는 전체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더 높은 경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유롭게 하는 저녁 식사는 과일과 채소가 포함된 보다 건강한 식단이었다”고 말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영양관리센터 이금주 팀장은 “적절한 영양소가 충분히 갖춰진 식단이라면 짧은 시간 동안 식사를 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 사람은 대부분 밥을 비벼 먹거나 국에 밥을 말아 먹는 등의 방법으로 식사 시간을 줄인다. 이렇게 되면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빠른 시간 내 식사를 하면 ‘배부르다’는 포만 중추의 신호를 알아채지 못해 더 많은 양을 먹는다. 또한 음식 섭취 시 충분히 씹지 않아 위가 소화하는데 더 부담을 줄 수 있다.


이금주 팀장은 “한국인들은 식사 시간이 10분 이내인 사람이 많다. 프랑스인처럼 한 두 시간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20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음식을 먹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은 “특히 회사는 정해진 식사 시간을 제공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간식을 제공하는 시설의 접근을 쉽게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