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한파와 뇌경색증
며칠째 계속되는 한파로 뇌혈관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겨울철의 급격한 기온 강하는 혈관을 과도하게 수축, 혈압을 상승시켜 뇌경색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을 때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면 뇌졸중의 일종인 뇌경색증 전조 증상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뇌경색증으로 혈액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어지럼증과 두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뇌경색 전조 증상은 또한 몇 분 동안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지기 일쑤여서 자칫 방심하기도 쉽습니다.
뇌경색증은 특히 혈관 탄력이 약한 노인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경과 전문의들은 쌀쌀한 기온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노화와 동맥경화로 탄력을 잃어 좁아진 뇌혈관이 막히기 쉽다고 경고합니다.
뇌경색증 등 뇌졸중은 기온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므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당뇨병, 심장병 등이 있거나 비만인 사람, 흡연·과음을 자주 하는 사람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뇌경색증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밤새 활동을 중단했다가 쌀쌀한 기온에 노출되는 새벽 4시부터 아침 10시까지입니다.
[국민일뵤-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