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 비염환자는 괴롭다



가뜩이나 추운 기후, 건조함과 낮은 습도로 기침 감기 등 코 질환(비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부터 겨울철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해 겨울철 비염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겨울철 황사로 인한 비염
비염은 알레르기로 인한 것과 그렇지 않은 비알레르기성으로 나눌 수 있다. 요즘에 나타나는 비염은 추위나 황사로 인한(계절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일 경우가 높다.

추운 기후, 낮은 습도만으로도 겨울철 비염이 많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겨울철 황사까지 등장해 비염 발생이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봄철에 발생하는 황사보다 겨울철 황사가 더욱 비염을 부추긴다. 이는 오염 물질이 중국 동해안 산업지역을 거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고 유해 물질이 더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겨울철 황사는 봄철보다 미세먼지 농도는 2~5배 정도 높으며,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도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기상청 결과 조사됐다.

◈ 어린 자녀, 청소년
5세 이하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맑은 콧물을 흘리거나, 코 막힘, 재채기 증상이 있다면 단순 감기로 생각하지 말고 비염 유무도 체크해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가 코로 흡입돼 폐로 들어갈 경우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년층은 비염뿐만 아니라 급성 호흡기 질환 및 폐렴이 쉽게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청소년 비염은 성장기 구강구조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수면부족을 초래해 성장 및 학습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영양부족, 과로, 비타민 결핍, 면역기능 저하 등이 급만성 비염 발병을 부추긴다. 평소 스트레칭, 맨손체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바깥 활동을 통해 햇빛을 틈틈이 쏘이도록 한다. 햇빛이 비타민D의 생성을 도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 코 질환이 만성화된 노년층
노년층 역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노년층 대부분은 만성화된 상태로 주로 코 막힘 증상이 많다. 심할 때는 양쪽 코가 모두 막혀서 비호흡의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흔히 낮 보다 밤에 더 심하고, 옆으로 누웠을 때 아래 쪽 비강이 막히는데 이는 아래쪽 하비갑개(코 안의 옆벽에 있는 조개 모양의 뼈)가 충혈 됐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충분한 휴식, 수분섭취, 습도(45%)와 온도조절(18-20도)을 적절한 환경 조성, 규칙적인 식사를 통한 충분한 영양공급 등이 중요하다. 날씨가 춥다고 해서 너무 실내가 더운 것도 좋지 않다. 뜨거운 공기로 인해 비강 내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노년층 비염은 만성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겨울철 추위와 황사 등의 외부 요인으로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나 비염이 심해지면 중이염, 인후두염, 부비동염(축농증)과 같은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꾸준하고도 장기적인 치료가 관건이다.

[데이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