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폭식이 가장 큰 문제

세끼 식사 제때 챙겨먹고 간식은 삼가야


폭식과 비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전문가들은 비만 인구의 20~30%가 폭식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폭식 섭식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아비만인 어린이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지나친 식탐을 갖고 있다. 소아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고지혈증이나 지방간, 고혈압, 제2형 당뇨병 같은 성인합병증을 소아청소년 시기에 미리 겪을 가능성이 높아 마냥 방치해서는 안 된다.

소아비만을 고치기 위해서는 폭식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폭식을 막는 지름길은 하루 세 끼 식사를 챙겨 먹는 것, 제때 식사를 하지 않고 건너뛰다 보면 공복감이 생겨 폭식을 하게 된다.

또 간식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케이크, 청량음료 같은 간식들은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형편없는 음식들이다.

소아비만은 저체중아에게도 해당된다. 저체중아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인슐린 저항성을 갖고 있어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태어날 때 체중이 2.5㎏ 미만인 저체중아는 체중만 보았을 때는 비만이 아니더라도 체지방을 측정하면 비만으로 나오기도 한다. 저체중아는 섭취한 칼로리를 체내에 저장하려는 에너지 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저체중아는 해마다 성장과 비만 여부에 대해 진료를 꾸준하게 받아야 한다.

겨울방학에는 학기 중에 비해 활동량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겨울방학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야외 활동이 감소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또 연말연시 가족모임, 설날 명절음식 등 방학 동안에 달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아서 비만 어린이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이기형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세영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내분비학 전문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