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몸살’ 독감 의심 환자 속출
큰 일교차로 바이러스 번식 활발해진 탓 … 개인위생 신경써야
최근 감기 몸살 등 독감 의심 증상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6일 춘천의 A 의원에 따르면 이날 하루 열과 몸살 등 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5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하루 평균 20여명의 독감 의심 환자가 의원을 찾은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춘천의 B 의원은 이날 진료를 받은 300여명의 환자 중 70%에 달하는 210여명이 고열과 인후통 등 증상을 호소하는 독감 의심 환자였다.
B 의원 역시 독감 의심 환자는 일주일 전 100여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날 미열과 오한으로 B 의원을 찾은 유모(59·춘천)씨는 “지난 밤부터 춥고 열이나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하고 참았지만 아침에 증상이 더 심해 진료를 받게 됐다”고 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독감 의심 증상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한 데는 한겨울임에도 불구,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10도 이상 벌어지는 등 큰 일교차가 주원인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들어 도내 영서지역은 최저기온 영하 10∼영하 15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고기온은 1∼3도까지 올라가고 있다.
춘천 임정근 내과원장은 “최근 독감 의심 증상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무엇보다 큰 일교차로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일 수 있다”며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가급적이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형기기자 khk@kwnews.co.kr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