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획, 올바른 절주법①] 직장인을 위한 신년 금주법 [쿠키 건강]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국민일보 쿠키건강에서는 새해 모든 독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신년 건강 기획’을 마련했다. 기획 내용은 이맘때면 으레 떠오르는 ‘절주’와 ‘금연’을 비롯해 ‘암’과 ‘혈관질환’, ‘비만’ 등 위험하면서도 우리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들을 예방하고자 기획돼 5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연재한다. 2009년 쿠키건강과 함께 우리 모두 건강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편집자주> 기축년 새해 건강계획으로 분주할 때다. 신년 건강계획에 빠질 수 없는 단골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금주. 하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금주 계획을 끝까지 지켜내기란 매우 힘들다. 더군다나 굳은 의지로 시작한 금주 결심이 무너지면서 더 큰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축년 신년 보다 새롭게 시작하는 금주와 절주법에 관해 2회에 걸쳐 소개한다. 금주를 일단 결심한다고 하면 본인에게 알코올의존 성향이 있다는 의미이다. 문제는 금주 결심의 실패가 추후 음주 습관에 더욱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주함에 있어서 대부분의 알코올의존자들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본인 스스로 술을 끊기는 힘들다. 물론 아무 도움 없이 본인 의지가 강하여 단주에 성공하는 사람이 있기야 하겠지만 술로 인해 신체상의 큰 병에 걸리거나 주변의 선례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술을 끊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소위 ‘바닥치기’ 라고 불리는 단주법은 자신의 자아가 바닥까지 내려가는 경험을 하고 나서야 본인의 음주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단주를 해야만 하는 동기가 있을 시 그 성공률을 높아지게 된다. 다사랑병원 이종섭 원장은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금주결심일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단주 실패자가 재음주 시 음주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금주를 실천하고자 한다면 본인의 굳은 결심 외에도 주변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고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세워야 성공 확률이 높다”고 조언한다. ◇ 직장인들을 위한 금주법= 금주 결심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음주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음주 습관 및 알코올 선호 형태를 알아야 구체적인 성공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이 평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금주법을 소개한다. △24시간을 이용한다= 금주를 결심하고 3일을 버텨보기도 하고 3주를 견디기도 3개월이 지속되기도 한다. 그리고 물론 이를 여러 번 반복하게 된다. 언제일지 모를 먼 훗날까지 술을 멀리할 것을 맹세하고 또 맹세한다. 자신과의 약속은 어느 새 도수가 높은 것에 한하고 맥주는 예외라고 변명할 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단지 독주 등을 먹고 취하는 것과 같은 효과만 내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하듯 금주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만은 마시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 계획은 훨씬 쉬워지게 된다. 술을 마시고 싶은 어떤 감정이나 유혹이 있더라도 오늘 하루만은 마시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본다. 다른 사람에게 말할 필요도 없이 오직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다. 만약 먹고 싶은 욕망이 강렬하다면 24시간을 다시 몇 시간 씩 나눠본다. 적어도 한 시간만 마시지 말자. △마지막으로 취했던 때를 기억하자= 사람들은 대부분 음주생활 초기에는 마시고 싶은 술이 자신이 기대했던 감정대로 재현되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그리고 음주에 만족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음주자리에서는 처음 떠올랐던 느낌보다는 음주경험으로 인해 괴로웠던 순간과 오바이트를 하고 추해진 자신의 모습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단주결심을 했다면 추해진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보자. 엉망으로 취했던 모습과 숙취로 죽을 고생을 했던 순간까지 모조리 기억해본다. 이러면서도 술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한잔 술이 어렸을 적의 그 한잔 술이 아님을 명심한다. △금주! 혼자 하기 어렵다면 동료들과 같이하라= 남들은 다 마시는 술, 나 혼자 버티는 것도 고역 중 고역이다. 이럴 땐 맘 맞는 직장인들과 함께 단주를 하는 것은 어떨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힘들 수 있다. 단순히 술을 피하거나 술 생각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 저녁 후 산보: 음주 생각을 잊겠다고 강행군을 하는 것 보다 여유 있고 가벼운 걸음으로 해보자. - 박물관, 예술관, 영화관람: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보고 음주가 없는 저녁을 하도록 한다. - 운동이나 어학을 배우거나 저녁마다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운동과 어학은 본인의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빠질 수 없고 같이 하게 되면 더욱 열공을 하게 된다. 유쾌하고 새롭게 또 다른 시간을 즐긴다는 기분으로 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 다사랑병원 이종섭 원장> ============================================================== [신년 기획, 올바른 절주법②] 금주! 즉흥적 결심보다 체계적 프로그램 중요 [쿠키 건강]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국민일보 쿠키건강에서는 새해 모든 독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신년 건강 기획’을 마련했다. 기획 내용은 이맘때면 으레 떠오르는 ‘절주’와 ‘금연’을 비롯해 ‘암’과 ‘혈관질환’, ‘비만’ 등 위험하면서도 우리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들을 예방하고자 기획돼 5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연재한다. 2009년 쿠키건강과 함께 우리 모두 건강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편집자주> 새해가 찾아올 때마다 반복되는 금주 결심과 실패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좋다. 보통 사람들은 스스로 술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술 문제로 병원을 찾는 것을 꺼리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단 술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아예 마시지 않는 한 줄이기는 불가능 하다고 말한다. 결국 술 문제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영역 밖의 일이라는 것이다. 2006년 발표된 집단치료프로그램이 알코올 의존자들의 자아존중감과 단주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박성균 가톨릭대학 사회복지학과 석사)라는 논문에 따르면 알코올의존증 환자 중 93.1%가 술을 끊기 위해 ‘개인적 단주경험’을 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즉, 알코올의존증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개인적 금주를 시작하고도 지속적으로 실행하지 못한 것이다. 금주 결심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습관적 음주자나 알코올의존증 환자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금주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즉 금주는 감정 차원의 개인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철저한 의지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 내원 치료 가능한 전문 절주 프로그램 금주 성공률 높아 절주 결심 후 잘 지켜지지 않고, 계속 실패가 반복된다면, 전문병원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술을 끊지 못하여 지속적인 심리적 숙제를 안고 살아가기보다는 자신의 음주습관을 인정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총 26개소의 알코올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총 96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국에 126개소의 정신보건센터가 설치돼 있어 알코올상담센터가 없는 지역의 경우,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절주 결심 초기, 전문의료기관 등의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기 알코올의존증 환자와 과다음주자 등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활용할 수 있는 절주, 단주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술고래(습관적 과다 음주자)를 위한 금주프로그램= 금주하고 싶지만 술이 자꾸 땡기는 경우가 많다? 보통 자신이 주당으로 불리우면서 1주일에 3~4회 이상 술자리를 갖고, 한 번 술자리에서 4잔 이상(소주)기준 술을 마신다면 술고래(과다음주)상태로 보아도 무방하다. 알코올로 인한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지만 음주 후 블랙아웃 등의 현상이 지속된다면 의심해보아야 한다. 만약 자신의 의지로 술을 끊기가 힘들다면 전문병원의 초기 문제음주자 프로그램인 ‘해주클리닉’을 활용할 만하다. 개인별 식습관, 음주습관 등을 파악 맞춤진료계획에 따라 술자리 대처법, 식생활 습관 교정 등의 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치료는 갈망감을 낮추는 단주침과 술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해주는 한약처방을 함께 한다. △상태가 심해 금주와의 전쟁을 선포한 사람(단주자)을 위한 해주클리닉= 알코올의존증의 환자의 경우 장기적 알코올섭취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으로 피폐해져 있는 상태다. 환자의 신체상태를 관리해 떨어진 신체적 기능을 회복시키고, 정신과적 상담을 통해 음주 문제를 인식시키며 이를 통해 환자의 원기를 회복시켜 술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알코올의존증 환자나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원기부족을 느끼는 환자일 경우 내원 치료를 통해 음주에 대한 갈망감 완화, 금주로 인한 금단증상 완화, 음주로 얻은 질환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 원장>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