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 식도암 위험 높여



골다공증 치료제인 포사맥스(머크 사)와 같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들이 식도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31일 경고했다.

FDA 약물위험평가실의 다이앤 위옵스키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 신년호에 실린 보고서를 통해, 포사맥스와 같은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 디드로넬(프록터 앤드 갬블), 보니바 (로슈)를 복용한 환자 중 식도암 환자 2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포사맥스는 1995년 판매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사용자 중 모두 23명의 식도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악토넬, 디드로넬, 보니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식도암 발생도 6건이 신고되었다고 위옵스키 박사는 말했다.


위옵스키 박사는 의사들에게 식도 내막에 변화가 나타나는 바레트 식도 환자에게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을 피하도록 당부했다. 바레트 식도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종종 나타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는 원래 식도내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식도염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복용 후 최소한 30분 이상 똑바로 서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