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 내 몸에 맞는 건강캘린더를 만들자 ㆍ금연·절주·운동 기본… 나이·계절따라 주의할점 달라져 ㆍ20대 ‘스트레스 해소’ 30대 이상 ‘정기 건강검진’ 키포인트 “새해에는 소처럼 뚜벅뚜벅, 한걸음 두걸음 건강을 향해 나아가자.” 건강계획 수립은 무작정 따라하기보다 자신에 맞게, 그리고 계절별로 세부 실천항목을 세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꾸준한 노력과 실천이 기본이며 3대 포인트는 금연, 절주, 운동이다. 특히 건강의 보약인 운동은 근력, 지구력, 심폐기능 등을 강화해 주고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등의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20~30대에는 아직 질병보다는 사고사가 많은 시점이다. 20대 사망 1위인 운수사고는 교통사고 등을 의미하는데 이중 과음에 의한 차량사고가 다수에 이르고 있다. 2위를 기록한 자살은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만한 가정생활, 건전한 사회생활 등 스스로 양식을 쌓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울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특히 30대에 접어들면서 과도한 음주에 의한 간질환 사망이 높은 편이다. 이 시기에 문란한 성생활을 조심해야 한다. 성병, 에이즈 등은 물론 B형 간염 등에 감염돼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적어도 1~3년에 한번씩 건강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암 발생이 50대부터 급격히 늘어나므로 적어도 35세 이상부터는 사전 체크에 신경을 써야 한다. 40대의 건강계획 설계와 실천은 남은 인생의 삶의 질과 건강을 담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0대에는 간과 심장질환의 발병이 늘어난다. 이는 성인이 되면서 시작된 과도한 음주가 20여년이 경과되면서 병으로 발현되는 탓이다. 심장질환은 고혈압 등 유전적 원인이 없는 한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질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대표적 질병이다. 고혈압은 95%가 선천성이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책은 없으며 자각증상도 대부분 없다. 따라서 대부분 정기적인 신체검사를 통해 발견된다. 최근 중장년층의 급사가 늘고 있는데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가 주 원인이다. 40세 이후에는 이러한 생활습관성 만성질환이 본격적으로 발현하는 시기이므로 건강진단은 1~2년마다 반드시 받고, 간 검사 등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50대에는 간질환과 뇌혈관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데 유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질병인 뇌졸중(중풍)은 특히 50~60대에 빈발하며 발생시 사망 또는 후유증이 가장 심각한 질환이기도 하다. 뇌졸중의 주요인은 고혈압, 흡연, 음주, 당뇨, 고지혈증, 비만, 스트레스 등이며 대부분 심장질환과 그 원인이 같다. 사전 감지가 힘들고 치료 예후가 나쁜 편이므로 사전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50세 이후에는 직장암,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매년 직장수지검사, 대장내시경이나 대장CT 검사를 통해 장 건강도 면밀히 검사해야 한다. 60대 이후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호흡기계 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금연을 결심해야 한다. 비록 오랫동안 흡연을 했더라도 금연을 한 뒤 1~2년쯤 지나면 어느 정도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신체상태가 호전되므로 이때라도 끊어야 한다. <박효순기자 anytoc@kyunghyang.com 도움말=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스포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