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대사증후군 함께 앓으면 만성신부전 위험 높아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대사증후군을 함께 앓을 경우 만성신부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中文) 대학의 피터 퉁 박사는 2형 당뇨병 환자 5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5가지 조건 중 해당되는 항목이 많을수록 만성신부전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수치 표준미달, 중성지방 과다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겹치는 경우를 말한다.
퉁 박사는 당뇨병 환자로서 대사증후군 조건 중 4가지가 해당되는 경우 만성신부전 위험이 1.64배, 5가지 모두가 해당되면 2.34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 위험요인을 모두 고려한 ‘다변수분석(multivariable analysis)’에서도 대사증후군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만성신장병 위험이 평균 31%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12월호에 실렸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