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10분이면 각성효과 나타나


커피는 마시고 나서 10분이면 각성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2-3시간 지속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커피의 각성효과는 마신 후 거의 1시간이 지나야 각성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임상정신생물학교수 아나 아단 박사는 커피 속의 카페인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그 농도가 정점에 이르는 데는 45분이 걸리지만 최고 농도의 절반이 되는 데는 커피를 마신 후 10분이면 충분하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아단 박사는 남녀 대학생 668명(평균연령 22세)을 대상으로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와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각각 커피를 마시게 하고 10분 간격으로 카페인의 혈중농도와 각성효과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각성효과는 시간이 흐를수록 커졌으며 여성보다는 남성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각성효과 지속시간은 2-3시간으로 나타났지만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는 대사속도와 개인적인 민감성에 따라 4-5시간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아단 박사는 밝혔다.

사용된 커피는 카페인 100mg이 함유된 에스프레소 커피였다.

한편 카페인이 5mg밖에 들어 있지 않은 디카페이네이티드 커피를 마셔도 약간의 각성효과가 나타났다.

플래시보 효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경우는 시간이 흐를수록 각성효과가 커지지는 않았고 에스프레소 커피와는 달리 남성보다 여성에게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정규 커피를 마실 수 없는 사람에게는 디카페이네이티드 커피도 각성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 효과가 단순히 주관적인 것인지 아니면 실제적인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아단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생물정신의학 발전(Progress in Neuro-PsychopharmacologyBiological Ps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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