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회식 잦은 12월 소금섭취 주의해야
하루 소금 섭취량 줄이면 협압 낮아져
연말 회식 소금 다이어트는 이렇게 하세요.
2008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매해 그렇듯이 12월은 송년회 스케줄로 가득 차게 된다. 이로 인해 건강이 나빠진다. 특히 혈압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술, 소금 등의 섭취가 많은 연말 회식이 건강관리에 있어 최대 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 회식을 피할 수 만도 없는 것이 현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연말 회식 자리에서 소금을 보다 적게 섭취할 수 있는지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국민고혈압사업단의 도움말로 연말 회식 상 소금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한국인, 하루 밥 숟가락 하나 분량 소금 섭취해 고혈압 위험 = 2007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1.2g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인 1일 소금 섭취 권장량인 5g의 2배가 넘는 높은 수치다. 소금 10g이면 밥숟가락으로 하나 가득 뜬 정도. 하루에 5g의 소금을 섭취하면 모든 사망위험률은 1.22배, 허혈성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은 1.56배, 뇌졸중은 1.36배로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10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고혈압 환자들에게 권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 미만(나트륨은 2000mg)이다.
문제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부분 소금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말 회식 자리에서 먹는 술안주 음식들에는 대부분 소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가 회식 때 자주 먹는 음식을 대상으로 소금 줄이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연말 회식때 소금섭취 줄이기 = 연말 회식 자리의 단골 메뉴인김치찌개와 어묵국 한 그릇에는 약 10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한국영양학회에서 일일 나트륨 섭취 목표량으로 권장하는 2000mg의 50%에 해당하는 매우 많은 양이다.
찌개나 탕 종류는 건더기 위주로 건져 먹되 간장을 찍지 않는 것이 좋고 국물은 작은 그릇에 담아 마신다. 간을 하지 말고 달라고 주문해 각자가 입맛에 맞게 간을 해서 먹는 것도 좋다.
샐러드는 사실상 회식상에 기본으로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다. 서비스 안주라고 마음껏 먹다가는 금방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게 된다. 바로 샐러드의 드레싱 때문. 샐러드 드레싱으로 많이 쓰이는 마요네즈, 간장, 케첩, 오일 등의 재료들에 들어가 있는 소금의 양이 만만치 않다.
샐러드를 즐길 때는 소량의 드레싱으로 먹고 칼륨 함량이 높은 야채(토마토, 당근, 버섯) 등이 들어간 샐러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짭짤한 자반고등어구이, 자반삼치구이 등은 굽는 냄새부터 식욕을 자극하지만 염분이 매우 많기 때문에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자반고등어 한 토막의 나트륨 함량은 1500mg, 자반고등어조림 한 토막의 나트륨은 1800mg 이다.
한 토막이면 한국영양학회의 하루 나트륨 섭취 목표량에 육박하게 된다. 생선을 구울 때는 소금에 절이거나 뿌리지 않고 구운 후, 희석한 레몬간장소스 등에 찍어 먹으면 맛과 향은 살리면서 나트륨 섭취량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생선조림을 먹을 때는 칼륨 함량이 높은 야채를 함께 먹으면 나트륨의 체외 배출에 도움이 된다.
회식 때 고기를 먹는 방법은 생채소에 구운 고기 또는 삶은 고기와 쌈장을 듬뿍 넣어 싸서 먹는다든지, 김치를 싸서 먹는다든지, 소금을 듬뿍 찍어 먹는다든지, 기본적으로 쌈장을 넣어 먹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염분 섭취가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고, 소금이나 쌈장을 함께 먹는 대신 생채소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소금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양념할 때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 불고기보다는 생고기가 좋고 버섯, 당근, 양파와 같이 칼륨 함량이 높은 야채를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