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약간만 늘어나도 심부전 발병 위험 커진다


【워싱턴=로이터/뉴시스】

비만이 아니라 약간 체중이 늘어나기만 해도 심부전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20년간 2만109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약간 과체중인 사람들조차도 심부전 발병의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높으며 몸무게가 늘어날수록 발병 위험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키 175㎝인 남성의 경우, 몸무게가 3.2㎏만 초과해도 향후 20년내로 심부전 발병 위험이 평균에 비해 11%나 증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심부전 발병 위험은 비만인 사람들의 경우, 1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체중인 사람들의 경우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은 심장혈관의 수축과 이완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체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병으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3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한다.

연구진은 신체활동이 왕성한 사람들의 경우, 심부전이 발병할 확률이 낮다며 “한 달에 최소 1~3번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심부전 발벙의 위험을 18%나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천정원 인턴기자 jw08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