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24시-탄수화물 중독
단 것을 먹지 못하면 불안하고 항상 피로하며 먹는 양이 많지 않은데도 쉽게 살이 찐다고 불만을 토로하는데 바로 탄수화물중독 때문이다.
탄수화물 중독증이란 당질이 많이 함유된 고탄수화물 음식을 억제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밥, 빵, 햄버거, 과자 등 단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과자류와 아이스크림 등의 군것질을 습관적으로 하며, 충분한 식사 후 배가 불러 거북한 데도 인스턴트 음식과 패스트푸드 등의 고탄수화물 음식을 보면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비만치료를 받는 여성 75%이상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하체 비만으로 나타났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당질의 최소량은 하루 50-130g정도. 그러나 한국 사람은 하루 평균 300g 정도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데 이중 밥으로만 얻는 양이 대략 200g에 달한다.
달고 부드러운 정제 탄수화물은 빠른 포만감과 행복감을 가져다주지만, 다음 끼니 때가되면 어지럽고 기운이 빠지는 등 일종의 저혈당 증세를 일으키고, 인슐린분비가 많아지면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지방으로 전환되어 비만을 유발한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지방이 밀집되어 있는 엉덩이와 허벅지, 복부 등에 셀룰라이트와 독소가 형성되기 쉬워 하체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치료로는 가장 먼저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매일 음식을 먹는 시간과 횟수를 줄이며, 고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할 때는 고단백식품이나 고섬유질 식품을 함께 먹도록 한다. 흰쌀보다는 잡곡밥 위주로 하는 것이 좋고 후식에 대한 욕구가 생길 때는 양치질을 한다. 간식의 유혹은 토마토나 고구마 등 채소로 이겨내는 게 좋고,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을 꼭 병행해야 한다. 신캐더린<보니엘비만클리닉 원장>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