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그것이 알고싶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증,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의 주요 원인이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가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은 이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에 대해 알려진 통념들이 많다. 예를 들면 고지혈증은 혈액 내 기름기가 많아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흔히 비만인 사람이 걸리는 것으로 알지만 마른 사람도 고지혈증에 걸릴 수 있다.

가상 일문일답을 통해 고지혈증에 대한 궁금증을 짚어본다.

―고지혈증에 걸렸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

△피검사 결과로 정확히 알 수 있다. 전날 저녁식사를 한 후 물만 마시고 다음 날 아침 피검사를 하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식사 여부에 그리 영향을 받지는 않으나 중성지방, 고비중지단백 등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반드시 금식해야 한다.

―어떤 경우 고지혈증 여부를 검사해야 하나.

△남성 45세, 여성 55세가 지나면 1∼2년에 한 번씩 피검사를 해야 한다. 고령이 되면 동맥경화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본인이 고혈압, 당뇨 등이 있거나 비만(대략 허리둘레가 남성 88.9㎝(35인치), 여성 76.2㎝(30인치) 이상) 또는 흡연과 술고래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피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마른 사람은 고지혈증에 걸릴 염려가 없나.

△표준체중 이하의 마른 사람도 고지혈증에 걸릴 수 있다. 오히려 마른 체형 때문에 고지혈증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느끼지 못하거나 문제가 생겨도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나.

△음식의 종류에 관계없이 일단 과식을 하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이 필요한 열량보다 더 많이 먹는다면 과식이다. 그 다음 지방, 특히 동물성 지방이 적은 식사를 해야 한다. 삼겹살, 내장, 닭껍질 등이 대표적이다. 마가린 등 가공지방이나 코코넛유 또는 팜유도 동물성지방에 가까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채소나 과일, 잡곡, 콩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고 과다한 염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은 음식물로만 섭취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콜레스테롤은 음식물 섭취와 간에서의 합성 두 가지로 만들어 진다. 음식물을 통해 얻어지는 콜레스테롤은 전체 콜레스테롤의 30% 정도며 나머지는 간에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경우에도 간에서 만들어지는 콜레스테롤이 매일 800㎎ 정도나 된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