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음료 성인병 예방
피곤할 때 마시는 한 병의 비타민C 음료가 단순히 피로회복에만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이상의 효과가 있다.
지난 3~10월 비타민C 음료가 동맥경화증 예방효과와 함께 생체 내에서 항산화작용을 하는가를 놓고 쥐로 실험을 한 결과, 비타민C 단독 섭취보다는 비타민C가 함유된 음료로 섭취하는 것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총 36마리의 쥐를 무처리군, 식염수군, 비타민C(50㎎) 음료군, 비타민C(100㎎) 음료군, 단독 비타민C(50㎎)군, 단독 비타민C(100㎎)군 등 총 6개 군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C 음료 및 단독 비타민C 투여군 모두 시험물질 투여 전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타민C 함유 식품을 섭취할 경우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동맥경화로 인한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심혈관계 질환이 국내 사망 원인 1위임을 감안한다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콜레스테롤 감소 수치는 비타민C 음료 50㎎을 투여했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비타민C가 혈관건강에 좋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비타민C는 혈전(피떡)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C가 뇌졸중이나 심장발작 유병률을 줄이고,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간편하고 손쉽게 비타민C 음료 정도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야말로 성인병 예방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강명화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