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등으로 어린이 비만 10년 사이 1.7배 증가
[쿠키 건강] 고지방, 고열량의 식품 섭취로 인해 어린이 비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의대 오상우 교수와 진흥원 이행신 박사는 진흥원이 1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어린이 비만예방 및 바른 영양 실천방안 심포지엄’에서 국내 소아 청소년의 비만 인구가 과거 10년 사이에 1.7배 증가했으며, 상대적 과체중군은 비과체중군에 비해 에너지 급원 영양소 모두의 섭취가 많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열량과 당,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들을 많이 섭취하는 군은 적게 섭취하는 군에 비해 상대적 과체중이 될 위험이 약 2배인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식품들이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의 중요 원인의 하나로 판단되는 것이다.
반면 과일의 섭취빈도가 높을수록 비만 위험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군의 과일 섭취량이 다른 군에 비해 현저하게 낮고, 건강한 식사 구성안에 비해서는 30∼60%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국가적으로 비만예방을 위해 열량이 높고 다른 영양소는 부족한 식품들에 대한 규제가 시도되고 있으나, 규제 위주의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선 건강한 먹을거리 공급 촉진에 대한 장려 측면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러한 접근은 미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국내 소아청소년들의 과일 섭취현황은 외국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그나마 더욱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
이에 대해 김초일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사업단장은 “앞으로 비만 예방과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규제정책뿐만 아니라 과일 섭취량 증가 등의 건강한 식생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적 및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