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협회, “학교급식과 우유급식 통합해야”



【서울=뉴시스】

청소년들의 건강 향상과 낙농기반 유지를 위해 제도적으로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2일 오후 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학교우유급식 제도개선에 관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료값 폭등, 자유무역협정(FTA)타결, 송아지값 폭락 등으로 낙농산업 기반이 날로 위축돼 있는 가운데, 학교 우유급식률이 저조해 초중고생 영양결핍 상태가 심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발표된 학교우유급식의 실태와 문제점, 외국의 사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과 달리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이 분리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학교우유 급식률은 50.5%로 일본의 89.4%에 비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2007년 국민영양조사 결과 청소년의 칼슘 섭취가 기준에 미달하는 비율이 초등학교 66.3%, 중고등학교 89.5%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교우유급식 제도개선을 통해 청소년들의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학교급식법의 영양관리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관련 부처인 문부과학성과 농림수산성이 공동으로 법률을 정해 학교급식 공급목표를 세우고 있다. 일본은 ‘학교급식용우유공급대책요강’ 및 ‘학교급식용 우유공급대책요령’을 제정해 운영함으로써 학교통합급식을 제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무상우유급식 지원에 국한돼 있는 제도를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우유급식에 필요한 냉장기기, 우유용기 재활용 시설 및 분리한 원격지 학교의 수송비 등을 학교단위로 보조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며 제품·공급용기의 다양성 확보와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금주기자 juju7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