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직장인 건강 비법
[프라임경제]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부도설과 경제 위기설 등으로 인해 직장인들의 심적 스트레스는 날로 심해지고 있고, 더불어 건강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불황이라는 시기와 맞물려 최소의 비용과 간단한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건강에 대한 관심을 뒷받침 하듯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보건∙가족부문 사회조사 결과’(전국 2만가구의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 대상)를 보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국민은 늘어난 반면, 음주와 흡연율은 지속적으로 줄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비중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침식사를 먹는 습관과 적정한 수면시간 유지,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 건강검진 등, 건강을 위한 활동들도 2년 전에 비해 모두 늘어났다. 반면 건강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10명중 6명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의 정도가 직장생활에서 가장 높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되었다.
자전거 출퇴근 족
자전거 출퇴근은 고유가 극복과 건강을 위한 운동, 다이어트 대용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전거는 관절에 무리가 없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좋게 하고 근력을 향상 시킬 뿐 아니라 운동효과가 커 남녀노소를 불문한 만인에게 좋은 운동이다.
아침밥 먹기
바쁜 아침, 아침밥을 포기하고 10분의 단잠을 선택하던 직장인들이 아침밥을 먹기 시작했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피로가 더욱 커지고 뇌의 기능이 떨어져 집중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위염이나 위궤양에 걸리기 쉽고 점심과 저녁을 폭식하게 되어 소화기능 장애와 비만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생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어 성격이 예민해지고 쉽게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경제 불황으로 각종 심리적 불안감 및 업무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있는 직장인들. 10분의 단잠을 포기하고 아침밥을 선택하면서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점심 도시락 족
요즘은 5000원짜리 점심 메뉴를 찾기 힘들 정도로 물가가 올랐다. 또한 원산지, 식재료에 대한 불신과 인공감미료 범벅의 식단으로 어떤 곳에서 밥을 먹어도 찜찜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점심 도시락 족이 늘어나는 이유다.
김지혜(26세)씨가 다니는 회사는 최근 들어 매주 2회, 직원들이 직접 도시락을 싸와서 함께 나눠먹는 도시락 데이를 시작했다. 김씨는 “점심을 같이 먹으면 직원들끼리 더욱 친밀감을 형성할 수도 있고 상사와의 관계도 형식적인 관계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점심 값도 아끼고 건강한 식단의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1석 2조다. 많은 직원들이 도시락 데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주부 이신영(35세)씨 역시“밥이 보약이란 말이 있듯이 어려운 경기로 보약은 못해먹어도 신랑과 아이들의 도시락은 꼭 직접 싸준다”며 건강과 얇아진 지갑을 동시에 챙기는 작은 습관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 대신 녹차 음용
식후 테이크아웃 커피 혹은 습관적으로 자판기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이 커피를 줄이고 몸에 좋은 녹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 유발 가능성을 줄여주고, 녹차에만 함유된 데아닌 성분은 집중력을 강화시켜 준다고 한다. 나른한 오후에 마시는 녹차 한잔이 건강뿐 아니라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녹차를 마시는 직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회사에서도 기존의 스틱형 커피, 현미 녹차 대신 녹차의 효능 효과가 뛰어난 100% 녹차를 비치하는 등 작은 변화로 직원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있다.
저녁 술 회식은 이제 그만!
연말이 왔지만 회식 계획은 과거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르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술회식은 아예 없어지거나 간단하게 1차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건강을 해시는 술 대신 영화 감상, 등산 등 적은 비용으로 건강과 팀웍 모두를 챙길 수 있는 회식 문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 또한 많은 회사들이 술 없는 날을 만들거나, 올바른 음주 문화를 위한 10계명을 각 사무실 마다 붙여놓아 개인의 자제를 넘어 회사 차원에서 절주를 권하는 분위기다.
쌀쌀해진 날씨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녹차 등의 차음료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둥굴레나 현미가 포함된 혼합 녹차류 보다는 100% 녹차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
아모레퍼시픽 설록의 브랜드 매니저 김정훈 팀장은 " 설록의 100% 녹차를 기준으로 11월 매출이 전달 대비 40% 이상 눈에 띄게 증가를 했고 앞으로도 100% 녹차의 인기는 계속될 것 같다. 실제로 건강을 생각해 녹차를 마신다면, 현미 녹차 보다 카테킨 함량이 3배 이상 높은 100% 녹차를 마시는 게 더욱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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