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비만, 기억력 떨어뜨린다”




【메디컬헤럴드】인슐린이 수용체에 달라붙으면 신경신호가 전달되면서 기억이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다.비만이거나 혈당, 혈압이 높으면 인슐린 수용체의 이런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비만은 인지 능력에 장애 유발에 원인이 된다는 얘기다.영국 브리스틀대 그레이엄 콜린그리지 교수는 “비만이 인지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있다”며 “신경세포 표면의 인슐린 수용체가 인지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만은 최근 심근경색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기도 했다."The fatter you are, the more likely you are to have a heart attack earlier in life, a new study shows."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성이 더욱 빨리 찾아온다."

미국 듀크 대학 의과대 심장학과 에릭 피터슨 박사팀(Dr. Eric D. Peterson, a professor of medicine at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s Division of Cardiology)은 심근경색 환자 11만1000여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심근경색에 처음 걸린 나이와 비만도를 측정하는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만(obesity)=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현재의 비만 인구 증가추세라면 향후 20년 안에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비만환자(체질량지수 30kg/m2)가 될 것이라는 세계비만연맹의 경고도 나올 정도다.국민건강영양조사(2005)에 따르면 20세 이상 대상자의 비만 유병률은 남자 35.2%, 여자 28.3%였다.연령별 비교시 남자는 40대와 50대의 유병률이 높은 반면, 여자는 50대와 60대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 7년간의 증가추세를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2025년에 국내 성인인구 두 명 중 한 명(46.4%)이 비만환자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비만이란 과다한 체지방을 가진 상태를 의미한다.남자는 체지방이 체중의 25%, 여자는 체중의 30% 이상일 때, 임상적으로는 BMI(Body Mass Index:체질량지수)가 30.1 이상인 경우, 현재체중이 이상체중을 20% 초과하는 경우로 정의된다.

비만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에너지 대사의 이상 등이 있다.비만의 종류에는 원인에 따라서, 단순 비만과 증후성 비만으로 분류할 수 있다.단순 비만은 과식과 운동 부족이 그 원인이며, 증후성 비만은 내분비, 시상하부성, 유전, 전두엽 및 대사성 등으로 발생한다.비만치료약물로는 시부펙스(광동제약리덕틸(애보트), 슬리머(한미약품), 엔비유(대웅제약), 디아트라민캡슐(CJ제일제당),실크라민캡슐(종근당),슈랑커캡슐(동아제약),리덕타민캡슐(유한양행),에스린정(휴온스),에스-듀캡슐(SK케미칼),디아트라민캡슐(CJ제일제당),슬라인정(동성제약), 리포머―S(녹십자) 등이 있다.

비만과 암은 밀접한 연계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체질량지수[체중(kg)/키x키(㎡)]가 25를 넘으면 남녀 모두에서 체질량지수에 비례해 사망률이 증가하고, 체질량지수가 35를 넘으면 당뇨병 사망률이 8배 증가하며 암 사망률은 1.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암 발생 위험은 유방암 9%, 대장암 11%, 자궁내막암 39%, 신장암 25%에 이른다.또한 비만인 여성이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경우 혹은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여성이 점차 과체중이 될 경우 사망할 확률이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비만은 폐경기를 지난 여성에게 에스트로겐과 같은 여성호르몬의 수치를 높여 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비만과 관련된 암에는 대장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신장암, 식도암, 위암, 담낭암, 전립선암, 난소암, 췌장암 등이 있고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담낭질환, 수면무호흡증, 관절염 등도 관련이 있다.

우정헌 편집장 소개: 메디컬헤럴드신문 편집장 겸 의학 전문기자다.중앙일보 헬스케어, 메디컬투데이 편집국장을 거치며 수많은 의학 기사를 쓰면서 의학 기자로서 내공을 쌓았다.또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과학신문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기사 영역을 넓히고 있다.최근에는 독자들에게 '맛있는' 의학 기사를 제공하는데 관심이 많다.


[아이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