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섭취 줄여야 고혈압 예방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소금을 5g 이상 먹지 말라고 권한다. 하지만 한국인의 소금섭취량은 12.7g. WHO 권장량의 2배가 넘는다. 김치과 젓갈, 찌개 등 염화나트륨(NaCl) 함량이 높은 식단 탓이다.

그러나 소금을 과다섭취하면 고혈압 발병 위험성이 높다. 대한고혈압학회가 26일 ‘소금 섭취 줄이기 운동’ 등 ‘소금과 전쟁’을 선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한고혈압학회 홍순표 이사장(조선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은 “전체 사망자 중 25%가 심혈관질환자이며 이들은 고혈압과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다”며 “고혈압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 ‘소금 섭취 줄이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금, 고혈압에 어떤 영향 있나

우리 몸에 필요한 소금은 섭취량이 너무 많거나 배설이 잘 되지 않을 때는 평활근을 수축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이 상승하는 원인이 된다. 또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대한고혈압학회 김종진 총무이사(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심장내과학 교수)는 “소금의 하루섭취량을 4g만 줄여도 수축기 혈압 5㎜Hg 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금섭취량은 심혈관질환의 위험률도 높인다. 소금섭취를 5g 늘리면 허혈성 심혈관질환은 1.56배, 뇌졸중은 1.36배 증가시킨다.

실제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소금섭취량을 8.25g에서 3.75g으로 낮춰 한 달간 변화를 조사한 결과 수축기 혈압은 6.7㎜Hg, 이완기 혈압은 3.5㎜Hg 낮아졌다. 여기에 저지방·저칼로리·고섬유소 식이요법을 실시하면 추가로 3㎜Hg의 혈압강하 효과를 볼 수 있다.

■전통 식습관 소금섭취에 영향

우리나라도 소금섭취가 줄어들고 있긴 하다. 2005년 국민영양조사에서 13.4g이던 소금섭취량이 2007년에는 12.7g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실제 일본은 20여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인 12g가량의 소금을 섭취했다. 하지만 보건소를 중심으로 저염식단을 권장한 결과 10g대로 낮아졌다. 영국도 1994년부터 소금섭취량을 9g에서 6g으로 줄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식단과도 연관이 있다. 소금섭취 비율이 높은 10대 음식을 보면 배추김치, 칼국수, 김치찌개, 미역국, 된장국, 라면,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멸치볶음, 자장면 순이다. 소금 1g의 나트륨 함유량은 각각 진간장 1작은술, 된장·고추장 2분의 1큰술, 마요네즈 3큰술, 토마토케첩 2큰술 등과 같다.

김 총무이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가공식품에는 나트륨 함유량 표기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소금섭취를 줄이려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에 경고 표시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는 12월 첫째주를 ‘고혈압주간’으로 정하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의 22개 병원에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또 6일에는 대전광역시 기독연합회관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사진설명=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고혈압을 유발한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은 잡곡, 현미, 보리밥, 콩, 율무, 두부, 돼지고기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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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 소금과의 전쟁 선포



대한고혈압학회가 소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6일 "소금을 과다섭취할 경우 고혈압 발병 위험성이 증가한다"며 "현재 하루평균 12.7g인 소금섭취량을 5g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전국민적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소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섭취량이 너무 많거나 배설이 잘 되지 않을 경우 평활근과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상승의 원인이 된다. 짠음식을 먹은 후 물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도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인다.

김종진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심장내과 교수(대한고혈압학회 총무이사)는 "소금 하루 섭취량을 4g만 줄여도 수축기 혈압 5mm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2007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평균 소금 섭취량은 12.7g으로 일본 10.7g, 영국 9.0g, 미국 8.6g에 비해 높다. 국제보건기구(WHO)가 1일 소금 권장 섭취량을 5g로 정해놓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때 2배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소금 1g은 진간장 1작은술이나 된장ㆍ고추장 2분의 1큰술, 마요네즈 3큰술, 토마토케찹 2큰술에 해당한다. 소금섭취 비율이 높은 10대 음식으로는 배추김치와 칼국수, 김치찌개, 미역국, 된장국, 라면,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멸치볶음, 짜장면 등이 꼽힌다.

김 총무이사는 "2007년부터 가공식품에 나트륨 함유량을 표기하고 있다"며 "이에더해 나트륨이 높은 식품에 경고 표시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대한고혈압학회는 12월 첫째주를 '고혈압주간'으로 정하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22개 병원에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6일에는 대전광역시 기독연합회관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홍 이사장은 "학회 차원에서 소금 섭취 줄이기 운동을 선포하고 적극 대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의사회총회에서도 세계 의사들이 소금 섭취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