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독주가 위험한 이유
[쿠키 건강] 불경기에 쌀쌀해진 날씨까지,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겨울이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 마시는 독주는 짜릿한 기분은 물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 같다. 이를 방증하기라도 하듯 추운 지방의 사람들은 유독 독주를 많이 마신다.
독주! 과연 추위의 해결책이 될 것인가?
동절기 술은 체온저하의 원인이 된다. 얼굴이 붉어져서 화끈거림을 열 발생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지로 음주는 열을 발생하기 보다는 오히려 열을 방출한다.
알코올이 체내로 들어가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피부로 몰린다. 자연히 피부를 통해 많은 열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혈액 중 수분이 빠져 나가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겨울에는 열 발산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되면서 내부 장기로 혈액이 모여 장기를 보호한다. 그러나 음주를 하게 되면, 혈액이 피부로 몰리게 되어, 정작 필요한 장기에는 혈액이 부족하게 되고, 그 결과 중심부 체온 또한 떨어진다.
또한, 알코올은 체온담당의 중추신경계를 마비시켜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하게 한다. 이로 인해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다.
과음은 아드레날린을 분비를 촉진 시키고, 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을 상승 시킨다. 심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돌연사를 조장하기도 한다.
독주! 열 방출만이 문제인가?
독한 술은 위와 장 사이의 유문을 심하게 위축시켜 알코올이 장으로 내려가는 것을 방해한다. 결국,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위 점막을 크게 손상시킨다.
독주 자체의 위험성도 있지만, 독주를 마실 때 음주습관에도 문제가 있다.
간혹, 독주를 부드럽게 마신다고 하여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참으로 위험한 습관이다. 4.5도의 맥주와 40도의 양주를 섞은 폭탄주의 알코올 농도는 약 10도가 된다. 따라서 음주 시 순수 독주를 마시는 것에 비해 순하게 느껴진다. 인체가 가장 잘 흡수하는 알코올 농도가 14도 정도이기 때문에, 순수 양주를 마시는 것보다 흡수가 잘돼 더 빨리 취기를 느끼게 된다. 특히 주종이 다른 술에 섞여 있는 불순물이 서로 반응해 중추신경계를 교란, 숙취를 심하게 만든다. 미처 간이 해독하지 못한 알코올이 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위경련, 알코올 쇼크 등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독주를 마실 때는 단숨에 마시는 게 일반적이다. 술을 급하게 마시면, 인체는 알코올로 인해 갑자기 증가한 이산화탄소를 재빨리 제거하기 위해 혈액순환을 증가시킨다. 이를 위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에 대한 압박이 커지게 된다. 알코올 흡수속도가 빨라 심장에 큰 부담을 일으킬 수 있다.
독주를 건강하게 마시는 비법
△첫잔을 꺾어라= 얼마나 취하느냐는 술 마시는 속도와 술에 함유된 알코올의 도수가 결정한다.
왠만하면 독주를 마시지 말도록 하되, 어쩔 수 없게 마시게 된다면, 술을 마실 때 첫 잔을 여러 번에 나누어 마시도록 한다. 첫 잔을 꺾어 마시면 전체적인 음주량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 처음부터 술을 빠르게 마실수록 술 마시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갑작스런 알코올 농도 상승으로 인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3∼4번에 나누어 첫 잔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 농도의 상승에 인체와 정신도 적응하게 되고, 술을 마시는 속도가 느리면 느릴수록, 취하거나 과음을 하게 될 확률도 낮아진다.
△원샷은 금물= ‘원샷’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하게 상승시키는 원인이 된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와서 빠르게 흡수되는데 갑자기 많은 양의 술을 한꺼번에 마실 경우, 호흡 중추나 신경계를 마비시켜, 급성 알코올 중독 상태에 빠지게 되고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
술을 천천히 마시게 되면, 간이 알코올 성분을 소화시킬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취기도 덜 올라오게 된다.
△빈 속 음주는 금물= 위가 빈 상태로 독주를 마시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출혈이나 위염, 위경련 등의 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알코올 분해 효소가 채 작용하기도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되어 간에 큰 부담을 준다. 그러므로 속이 빈 상태라면 음주 전 안주라도 섭취해서 위를 보호해야 한다. 음주 직전에는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이나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독주엔 물이 제격= 얼음을 넣어 마시거나, 음주시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물은 독한 술을 희석시켜 주고 포만감을 주어 평소보다 술을 적게 마시게 한다. 다음 날 숙취의 원인은 알코올이 다 분해되지 못하고 몸속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숙취 때문에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체격이 작은 사람은 혈액량도 적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빨리 높아지므로 술 마시기 전에 물을 마셔 체액을 증가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물은 탈수를 막는다.
△자극적인 안주를 피한다= 독주 자체가 위에 자극을 주는데, 맵고 짠 안주를 먹는다면, 덩달아 위에 자극을 주는 꼴. 이런 안주는 간에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술도 많이 마시게 한다. 콜라, 사이다, 이온음료 또한 알코올 흡수 속도를 증가시키는 주범. 간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고단백 안주, 알코올 흡수를 더디게 하는 우유와 치즈, 해독 작용을 하는 오이를 추천한다.
독주를 마신 다음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도록 한다
△선지국= 선지에는 흡수되기 쉬운 철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나물, 무 등이 영양의 밸런스를 이루어 피로한 몸에 화력을 주고 주독을 풀어준다.
△콩나물국= 콩나물은 최고의 해장국! 콩나물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돕는다.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특히 꼬리부분에 집중 함유되어 있다.
△조개국= 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은 단백질이 아닌 질소화합물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와 호박산 등이 어울린 것이다. 이 중 타우린과 베타인은 강정효과가 있어 술을 마신 뒤의 간장을 보호해준다. 굴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회복에 애용되어온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과음으로 깨어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준다.
△북어국= 다른 생선보다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개운하고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많다.
△야채즙= 산미나리, 무, 오이, 부추, 시금치, 연근, 칡, 솔잎, 인삼 등의 즙은 우리 조상들이 애용해왔던 숙취 해소음식이다. 간장과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오이즙은 특히 소주 숙취에 좋다.
독주로 인한 숙취! 견딜 수 없다면 해주클리닉을 이용하라
지나친 숙취로 인해 고생스럽다면 해주클리닉을 이용해볼 만하다. 술은 뜨거운 성질을 갖고 있는 발효음식이므로 과다한 음주는 몸 안에서 열독소를 만들어낸다. 간장에 노폐물인 습기(濕氣)가 존재누적되면 열(熱)을 만들어 각종의 습열증상(두통, 우측 견비통, 사타구니 가려움, 구역감, 입안이 쓰고, 소화장애, 가스가 차고 더부룩함, 입냄새등)이 발생을 한다. 습열등의 병리적인 산물로 인해 비위, 간, 혈맥을 손상시켜서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된다. 해주 클리닉을 통해 술로 인해 발생한 습열, 담을 없애고 비위, 간, 대장, 혈맥의 손상을 회복시킨다. 치료를 통해 간해독을 하고나면 막혀있던 담관 들이 열리고, 간에 쌓였던 노폐물 등이 배출된다. 간의 해독기능이 회복되어 독소배출이 정상화돼 숙취로 인한 고통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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