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껌 진짜 충치예방될까?
유럽식품안전청, 100% 자일리톨 껌 씹으면 충치예방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광고처럼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실제로 충치예방 효과가 있을까.
유럽식품안전청(The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EFSA)이 이에 대해 명료하게 결론 내렸다. 유럽식품안전청은 자일리톨과 충치예방에 관한 연구 건수와 기간, 연구결과의 일관성, 효과 등을 검증한 끝에 “100% 자일리톨을 사용한 껌을 씹으면 충치예방이 된다”고 밝혔다.
자일리톨의 효능을 검증한 유럽식품안전청 산하 ‘건강식품, 영양, 알러지에 관한 전문패널 (NDA 패널)’은 ‘100% 자일리톨껌 섭취로 아동의 충치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결론 내렸다. 이는 일상적인 식생활을 하면서 자일리톨 껌을 규칙적으로 씹으면 충치의 발생 위험을 30%이상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효능은 100% 자일리톨이 들어간 껌을 2개씩 하루 세 번 식후에 씹었을 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건강 식품 및 원료는 그 효과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는 경우에만 효능을 인정해왔다. 특히 건강 식품에 대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식품안전 규정 14조에 의거해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무설탕 껌은 ‘충치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유럽식품안전청의 발표는 100% 자일리톨이 들어있는 껌이 다른 무설탕 껌과는 달리 충치예방효과까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2006년 유럽식품안전청은 영양과 영양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제정해 이를 EU전역에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규정에 따라 식품의 효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제품·원료에 대한 과학적 검증 작업이 필수적 선행 요소가 된다. 식품 원료 및 식품 제조사가 기대되는 효능과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제출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이를 평가한 후 입장을 확정해 법제화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자일리톨은 충치예방 효능으로 핀란드 치과의사회, 스웨덴 치과의사회, 노르웨이 치과의사회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치과의사단체의 추천을 받아왔다.
자일리톨은 천연 소재 감미료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며 뛰어난 청량감을 준다. 채소나 야채 중에 함유돼 있고 우리 몸에서도 일정 양이 생성되며 대표적인 충치 유발균인 뮤탄스균(S.Mutans)의 성장을 억제하는 등 치아 건강에 좋은 소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