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발병 높다
전체 감염자중 57%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 5년새 10배 증가
겨울철 지정전염병인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해와 2006년 겨울철(12월부터 이듬해 2월)동안 도내에서는 총 7건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해 277명의 환자가 감염됐다.
이는 2년간 도내 전체 식중독 발생환자수 483명의 57%에 달하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9일 발표한 ‘최근 5년간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동향’ 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2003년 겨울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한 건도 없었으나 2004년과 2005년 3건, 2006년 26건, 지난 해 35건으로 5년동안 10배 이상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4주 동안 노로 바이러스의 평균 검출률이 19.5%를 기록해 지난 해 같은 기준의 15.3%보다 높게 나오며 19일 전국 시·도 보건 당국에 적극적인 예방 및 홍보를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 기온이 낮아지며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사람간의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을 자주 씻고 조리시에는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기온이 낮아지더라도 오래 생존할 수 있으며 10개의 적은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대부분 장기간의 합병증 없이 1∼2일 후에는 완전히 회복된다.
하지만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구토나 설사로 인해 수분이 손실돼 심각한 탈수증세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 뿐만 아니라 음식과 음료수 등을 통해서도 쉽게 감염된다.
최기영기자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