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질환의 가장 큰 적(敵) ‘스트레스’


[쿠키 건강] 서울 신림동에서 숙박업을 하고 있는 장미화씨(58,가명)는 최근 병원에서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얼마 전부터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수면장애에 몸이 천근만근 만성피로 등으로 신경이 과민해져서 진단 결과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호르몬 과다분비로 갑상선이 커지고 기초대사율이 증가해 자율신경 실조를 야기하는 질환이다.

현대의학으로 갑상선질환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갑상선질환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고 40대 이상의 갱년기 여성에게 주로 발병한다. 갱년기증상은 폐경기를 전후해 신체기능이 약화되고 호르몬 조절능력이 떨어지면서 자율신경실조증 등 다양한 징후를 보인다.

자율신경은 사람의 의지에 상관없이 내장이나 혈관 등의 기능을 통제하는 신경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뉜다. 이 자율신경이 인체의 오장육부와 호르몬의 원활한 작용에 관여하기 때문에 자율신경의 안정된 길항작용은 건강하고 편안한 심신을 유지하는데 절대적 요소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서 기인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아프다든가 마음에 걱정이 생기면 얼굴표정이나 신체활동에 그대로 반영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연결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최근에 와서 자율신경계가 그 비밀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여성갱년기 치료 전문의는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환경에서 피해야 하는데 사실상 우리가 사는 환경이 스트레스에 그대로 노출되다보니 스스로가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 그리고 유연한 사고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문의들은 대개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밝고 유연한 사고를 갖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더불어 몸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 요가나 스트레칭을 권한다. 또 건전한 식생활과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해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력을 키워야 하며 울화가 치밀면 참거나 마음에 담지 말고 건전한 여가생활이나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석문한의원은 “어느 치료법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가장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치료법은 환자자신이 질환을 올바로 인식하고 치료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완치에 대한 믿음”이라며 “몸과 마음은 본디 하나로 여성 질환은 대부분 마음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만 유지한다면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석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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