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수능일 수험생 식단 어떻게

12일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식단에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수능 당일의 컨디션이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알맞은 식단으로 수험생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당부했다.

수능일 수험생의 알맞은 아침, 점심 메뉴를 알아봤다.

◆아침식사는 이렇게

수험생의 아침식사는 영양은 충분히 고려하되 소화가 빠르고 두뇌회전을 돕는 식단으로 짜야 한다. 레시틴이 풍부한 두부나 된장, 시금치, 견과류, 해조류, 조개류 등의 식품이 두뇌회전에 좋으므로 이를 활용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수능일 아침은 위장에 덜 부담이 되는 밥 중심의 한식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소화가 잘 되는 무국이나 된장국 등을 짜지 않게 끓여 간단히 마시고 나가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이른시간 아침식사가 부담된다면 채소죽이나 닭죽, 부드러운 수프 등을 마련하여 조금이라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혹시 시험에 극도로 긴장해 장이 예민해져 있다면 우유는 탈을 가져올 수 있으니 따뜻한 차를 준비하자. 정신 안정을 도와주는 허브 차나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결명자 차 등으로 긴장된 속을 풀어주면 좋다.

◆점심도시락도 중요
시험을 잘 치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점심도시락을 너무 든든히 챙겨주는 것은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다.

시험 중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먹게 될 점심도시락은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도록 수험생의 기운을 북돋워줄 수 있는 메뉴로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색다른 메뉴보다는 평소 먹던 음식이 좋다. 갑자기 다른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탈이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평소 즐겨먹던 반찬을 위주로 냄새가 덜 나는 음식으로 준비하자. 도시락을 열었을 때 강한 냄새로 식욕을 잃을 수 있으므로 냄새가 덜 나는 음식이 좋다.

또한 튀김이나 부침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보다는 부드러운 조림류 반찬이 소화가 잘된다. 볶음밥이나 김밥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생선류, 두부, 콩, 계란 등을 활용하고, 간단한 디저트로 과자류보다는 과일을 준비하도록 하자.

윤동수 진학사 본부장은 "입맛이 없더라도 아침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며 "점심 역시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으로 준비하고 꼭 먹도록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