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선물, 초콜릿 대신 '떡·비타민'이 대세
【서울=뉴시스】
수능선물로 초콜릿 대신 떡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멜라민 파동으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 수능 선물인 초콜릿 대신 우리 먹거리인 떡을 선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12일 G마켓에 따르면 떡 제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했다. 또한 DIY식품의 경우에도 판매량이 1180% 올랐다. 초콜릿이나 과자 대신 영양식품을 선물하는 사례도 늘었다. 특히 G마켓에서는 비타민 식품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2만300여건의 상품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11번가에서도 마찬가지로 올해는 수능합격 선물 상품 가운데 초콜릿 보다 전통 떡을 구매하는 경우가 약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상품 등록 건수도 초콜릿 보다 전통 식품들이 약 1.5배가량 많았다.
11번가 관계자는 “멜라민 이슈 등 먹거리 파동 이후 수능 합격 선물 제품으로 초콜릿보다는 전통 떡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업체들도 100% 국산 찹쌀, 천연 색소 사용 등의 홍보 문구를 통해 안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옥션을 비롯한 오픈마켓에 따르면 10월초 초콜릿 판매량은 9월 대비 10%가량 줄어든 대신 떡-엿 등 우리 먹거리 판매량은 50% 가량 증가하면서 대조를 보였다. 또한 수험생을 위한 비타민제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0%가량 상승했다.
특히 이번 수능 선물 중 떡이 차지하는 비율이 60%로 작년에 비해 100% 가량 늘어났다. 떡 중에서도 찹쌀떡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며 그 뒤로 궁중 두텁떡, 영양떡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옥션 식품담당 고현실 과장은 “멜라민 파동 이후 조금 가격이 비싸더라도 우리 먹거리를 선호하는 풍조가 부쩍 늘었다”며 “이런 풍조가 수능선물에도 변화를 준 것으로 예상돼 전통간식을 관련행사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