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우유는 수험생 위한 보약 (김현섭 2008.11.07)


우유는 수험생 위한 보약
김현섭 (농촌진흥청 낙농과장)

대학 수능시험의 결승점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좋을까, 수험생 부모님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이럴 때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신선한 우유 한잔을 마시게 하면 보약 한첩을 지어 먹이는 것과 같다. 우유는 계란과 더불어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인 칼슘을 가장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유당(乳糖)은 우유에 들어 있는 주요 당질 성분으로서 체내에서 혈당유지 및 두뇌형성인자로 이용되고, 장내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의 생육을 촉진하는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특히 수험생은 두뇌활동이 매우 활발한데, 두뇌활동이 원활하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포도당이다.

1인당 우유 소비량 너무 적어
유당은 장에서 분비되는 락타제(Lactase)라는 소화효소에 의해 Glucose(포도당)와 Galactose(갈락토스)로 분해되어 흡수된다.
또한 우유는 뼈를 튼튼하게 하여 청소년들의 키를 자라게 한다. 또한 우유 중 지방은 60~70%가 포화지방산이고 나머지 25~35%가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탄소수가 짧은 지방산이 비교적 많이 들어있어 소화·흡수율이 양호하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은 2007년 기준으로 35kg에 불과하며 미국의 85kg(‘04), 핀란드의 181kg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우유를 지속적으로 음용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좋은 효과는 첫째, 식생활에서 부족한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어 줄 수 있다. 둘째, 우유 중에 함유되어 있는 풍부한 비타민과 칼슘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성장 발육을 촉진해준다. 셋째, 우유에는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여 치아와 골격을 튼튼하게 하며 풍부한 철분이 빈혈을 예방한다.
특히 운동으로 에너지원을 많이 분해하면 비타민B1, B2, 나이아신 등 비타민 소모가 많아진다.
운동 후 이들 비타민을 보급해주면 세포작용 정상화가 빨라져 피로회복이 촉진되는데 우유는 이러한 비타민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운동 후 우유를 마시면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피로회복에도 많은 도움
불황기에는 신문과 우유를 제일 먼저 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생각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어려울 때일수록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특히 두뇌활동이 많은 지친 수험생들에게 우유를 준비하여 마시게 하자.
매일 우유 한잔을 마시는 작은 실천이 개인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수험생들이여 하루 한잔 우유를 마시자.

[내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