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8…‘수험생을 위한 식사 가이드’
규칙적인 아침식사가 최고…쌀, 집중력 향상 시켜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다. 수험생에게 여러 가지 몸에 좋은 것을 특별히 준비해서 주는 것보다 평소대로 규칙적인 아침밥을 먹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지만 아침식사는 어떤 보약과도 견줄 수 없다. 특히 우리의 주식인 쌀의 포도당은 뇌 활동의 에너지원으로써 두뇌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아침을 거르면 두뇌회전에 필요한 포도당 부족으로 오전 내내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지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점심이나 저녁을 과식하게 되어 비만과 영양불균형도 초래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2002년에 인터넷 업체인 ‘다음(Daum)’을 통해 대학 1,2년생 네티즌을 대상으로 아침식사와 수능 성적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아침 식사를 매일 하는 대입 수험생의 수능 성적이 식사를 거르는 학생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입 수험생 시절 매일 아침 식사를 했다고 응답한 1천198명의 수능 평균 성적은 294점(400점 만점)으로 일주일에 2회 이하로 아침을 먹은 수험생 1천370명의 평균 성적 275점보다 19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 횟수가 일주일에 5~6일이라고 응답한 455명의 수능 평균 성적은 283.8점, 일주일 3~4일 식사 수험생 589명의 성적은 281.1점으로 나타났다.

수험생을 위한 ‘식사 가이드’를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제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새로운 특별한 것을 먹기보다는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한식(밥과 반찬으로 구성)’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포도당을 공급하되 포도당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 또한 풍부한 현미밥이나 잡곡밥, 산소를 뇌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철분이 들어있는 육류, 두뇌조직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방산이 들어 있는 생선, 영양소 대사에 필요한 채소과일류, 머리를 맑게 해 주는 호두, 잣 등 한 가지 음식이 아니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수능 당일 수리탐구 등 대뇌에서 포도당이 가장 신속하게 요구되는 시험이 오전에 있는 만큼 수험생들의 뇌는 충분한 아침식사를 통해 포도당을 비축하는 습관을 미리 길러둘 필요가 있다.

수능일 아침은 위장에서 소화되는 가운데 혈액 속으로 천천히 포도당을 내놓을 수 있는 밥 중심의 한식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소화가 잘 되는 무국이나 된장국 등을 짜지 않게 끓여 채소수프 먹듯이 훌훌 마시고 나가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일 수험생이 아침 이른 시간에 도저히 식사를 할 수 없다면 채소죽이나 닭죽, 부드러운 수프 등을 마련해 준다. 점심도시락도 평소대로 밥과 국 중심의 한식으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대한민국정책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