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환자 3명중 1명 "식사시간 10분 이내"


치과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3명 중 1명은 식사시간이 10분도 채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않고 넘기는 등 치아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3일 내원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식사시간과 씹는 습관을 조사한 결과, 35.1%가 '10분 이내에 식사를 끝마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중 6.2%는 식사를 끝내는데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음식물을 씹는 회수역시 '5번 이하'가 23.9%, '10번 이하'가 49.2%에 달했다. 30번이상 씹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씹는 습관에 대해서는 '한쪽으로만 씹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59.5%에 달했다.

손병섭 원장은 "짧은 식사시간과 잘못된 씹는 습관은 턱관절 장애나 안면비대칭 위험을 높인다"며 "특히 제대로 씹지않을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이나 비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조사에 응답한 환자 중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11.9%,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는 1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 원장은 "식사는 30분, 30회 이상 충분히 씹고 삼켜야 한다"며 "씹는 기능은 두퇴의 피질을 자극해 좋게하는 것은 물론 뇌에 혈액공급도 촉진시켜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말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에 따르면 씹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섬유소가 많은 과일 채소 과일류 - 당근, 배추, 토마토, 수박, 무 △간식 - 우유, 바게트류의 딱딱한 빵, 무설탕껌 △반찬류 - 나물, 깍두기, 육류, 생선류, 단무지 등 절인음식 △주식 - 현미밥 등 까칠한 현미밥 등이다.

반면 나쁜음식은 △청량음료 △케이크 △엿 △햄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딱딱한 오징어 △카스테라류의 부드러운 빵 △라면 등이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