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푸드’ 음식점 뜨네
두부요리 전문점…호박요리 전문점…


미국산 쇠고기 파동, 멜라민 사태 등으로 인해 먹을거리 전반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몸에 좋은 식재료 한가지만을 내세운 ‘원 푸드’ 외식 프랜차이즈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고단백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해산물, 두부, 호박 등 건강에 좋은 음식 재료 한가지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전문화·차별화를 꾀하는 것이다.
푸른마을의 두부요리 전문점 ‘두란’은 유기농 콩을 사용해 콩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현대인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두부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숨두부(순두부를 일컫는 황해도 사투리)·콩비지 찌개·해물순두부 등 기본 메뉴와 커리순두부덮밥·두부스테이크·두부탕수육 등 퓨전 요소를 가미한 메뉴 등 어린아이에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기호를 겨냥했다.

가람에스에프엠(SFM)의 호박요리 전문점 ‘호박이 넝쿨째’는 식사, 요리, 안주 등 모든 메뉴가 호박으로 만들어졌다. 단호박의 영양을 담은 호박 영양밥·호박 불낙밥 등 식사메뉴 20여 가지, 호박치즈(카레)떡볶이·호박갈비찜·호박치즈해물찜 등의 15가지의 요리와 호박죽도 즐길 수 있다.

조엔비 컨설팅의 ‘조춘식 동태탕·찜’은 동태요리 전문점이다. 신선한 동태와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동태찜을 비롯해 흰살 생선의 담백함과 생선 내장에서 우러나온 깊은 맛을 천연조미료와 함께 낸 동태 내장 전골, 참치와 동태회로 구성된 회덮밥, 명태회냉면 등 이색적인 동태요리를 내세우고 있다.

홍가에프앤비의 ‘홍가’는 전남 여수에서 직배송되는 홍합에 자체 개발한 8가지 소스를 활용해 15가지 홍합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홍합짬뽕탕, 홍합봉투찜 등 9가지 메인 메뉴와 돌솥홍합밥 등 식사 메뉴 4가지, 홍합전 등 사이드 메뉴 2가지를 맛볼 수 있다. 홍가에프앤비 송신배 대표는 “원 푸드 요리 전문점은 산지 직거래로 외식업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원료의 대량 구매로 단가를 낮출 수 있으며, 식재료 준비와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