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에 좋고, 몸에도 좋은 카레 한국식품과학회는 최근 ㈜오뚜기 후원으로 '제1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 최근 카레가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과 효과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카레를 이용한 건강과 미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국내 카레 전문가인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원장, 인도 중앙식품기술연구소의 Dr. V. Prakash 원장 등 국내외 석학이 참석해 강황에 함유되어 있는 커큐민의 다양한 효능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들을 발표했다. 카레의 주성분 강황 속에는 커큐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두뇌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큐민이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발휘해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플라크를 제거한다. 실제로 인도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미국의 4분의 1에 그치고 있고, 동물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 예방효과가 상당부분 입증된 상태다. 또한 커큐민은 생강의 진저롤(매운맛 성분), 고추의 캡사이신(매운맛 성분), 마늘의 알리신(냄새 성분)과 더불어 유해산소를 없애고 암생성을 억제.지연시키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립선암 예방에 기여해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그밖에 심장마비의 발생을 막고, 첨가되는 향신료에 체열 생성량을 높이는 캡사이신과 유사한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등 카레의 다양한 효능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IT강국 인도인들의 명석한 두뇌 비결도 바로 카레다. 인도의 거의 모든 요리에는 강황을 넣고 있으며, 보통 3g에서 많게는 20g 정도를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 카레는 세계적인 웰빙 식품으로 세계 유력 언론들도 그 효능.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최한용 교수(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는 “카레와 커큐민은 특유의 강한 향을 갖고 있지만 무독성”이라고 설명하며, 한가지 주의할 점은 “노란 색소성분을 가진 커큐민이 치아를 금세 물들이기 때문에 카레를 먹은 후 즉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경숙 기자 sky@asiatoday.co.kr>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