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CJ 등이 만든 고추장 中서 수입한 다진 양념 사용”


중국에서 수입한 다진 양념(속칭 다대기)이 국내 식품 대기업의 고추장 제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24일 밝혔다.

전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한 다진 양념 대부분이 메이저 고추장 제조업체인 대상㈜과 CJ제일제당 등이 제조하는 고추장 원료로 사용됐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고추장 제품 포장에 고춧가루 비율이 40% 미만인 '중국산 다진 양념'을 '중국산 고춧가루'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고춧가루 배합 비율이 40% 미만이면 관세가 45%만 적용되지만 순수한 고춧가루는 270%의 관세가 적용되는 만큼 대기업들이 높은 관세를 피하려고 편법으로 중국산 다진 양념을 수입해 고추장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