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나나가 인기인 이유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인 ‘바나나 다이어트 열풍’이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서적과 인터넷으로 소개된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는 아침식사 대신 바나나와 물을 먹고 식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체중을 감소시키는 다이어트법이다.
최근 일본가수 모리 구미코씨가 바나나 다이어트로 7㎏을 감량했다고 밝혀 바나나 다이어트에 불이 붙었다.
바나나 다이어트법을 고안한 이는 오사카 출신의 약사 와타나베 스미코씨로 지난 3월 남편과 함께 출간한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는 50만부가 넘게 팔렸다. 한국에도 지난 8월 말 번역서가 출간돼 판매되고 있으며 바나나 다이어트는 포털 인기 검색어에 올라가 있다.
이처럼 바나나 다이어트 열풍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국내에서도 바나나 관련 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바나나는 물론 바나나 슬라이서와 바나나 오프너, 바나나 보관 케이스 등 관련 이색용품 판매량이 전월보다 30∼40%가량 늘었다.
디앤샵에서는 최근 한 달간 필리핀산 바나나(1송이·3780원) 판매량이 전월보다 2.2배 늘었다. 또 손에 묻지 않고 바나나 껍질을 벗길 수 있게 도와주는 1300K의 바나나 오프너(3200원)와 바나나를 먹기 좋게 자를 수 있는 디자인홀릭의 바나나·애플 슬라이서 세트(1만2000원) 등 이색제품의 반응도 좋다.
옥션에서도 이달 들어 바나나와 바나나칩, 바나나 보관 케이스 등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월보다 40%가량 늘었다. 대표상품은 프리미엄 델몬트 바나나(13㎏·2만1500원)와 바나나칩(1㎏·4900원) 등이다.
이 외에도 냉동보관 되어 있어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냉동 바나나(1㎏·6500원)와 생 바나나를 직접 건조할 수 있는 엘프 식품 건조기(2만1500원) 등도 인기 상품.
G마켓에서도 이달 들어 바나나 판매건수가 전월보다 30% 증가하면서 주간 평균 100건이 판매되고 있다. 또 바나나 케이스 관련 등록 상품도 30여건에 이르는데 가장 인기가 좋은 바나나 케이스(1500원)는 단일상품으로 주간 평균 80여개가 팔린다.
이 외에도 바나나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바나나 스탠드(1만4000원)도 있다.
이마트의 경우 올 들어 바나나 매출이 전년 대비 13% 신장했다.
일본 구매대행몰 도쿄홀릭은 바나나를 간식 대용으로 싸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바나나 보호 케이스(3만1000원)’를 판매 중이다. 샛노란 바나나 모양 그대로 만들었으며 바나나가 케이스 안에서 상하지 않도록 통기 구멍도 마련되어 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