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주범은 서양식 식사
튀긴 음식, 짠 스낵, 육류 등으로 이루어진 서양식 식사가 심장마비의 주범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의 살림 유수프 박사는 세계 6대주 52개국의 심장마비 환자 5700명을 포함, 총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INTERHEART)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유수프 박사는 이들의 식습관을 튀긴 음식, 짠 스낵, 육류로 이루어진 서양식 식사, 두부, 콩식품, 장류(醬類)가 많은 동양식 식사, 야채와 과일을 중심으로 한 채식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이들의 심장마비 위험을 비교분석 한 결과 서양식 식사 그룹이 튀긴 음식과 육류를 적게 먹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35% 높고 채식 그룹은 야채와 과일을 적게 먹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 발생률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양식 식사는 심장마비 위험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식 식사에 들어가는 일부 식품에는 비타민과 항산화물질 같이 심장건강을 보호해 주는 성분이 들어있지만 짠 장류가 이러한 이익을 상쇄하는 것 같다고 유수프 박사는 말했다.
염분 섭취가 많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기때문이라는 것이다.
캐나다 인구보건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유수프 박사는 25-30년 전만 해도 심장병은 서방선진국에서 주로 발생했기때문에 연구대상도 선진국에 집중되었지만 이제는 개발도상국들에 서양식 식사습관이 스며들면서 심장병의 80%가 소득수준이 낮거나 중간정도인 나라들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선진국만이 아닌 세계 6대주에 있는 나라들을 골고루 포함시킨 이 조사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10월21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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