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뱃살과 산후 다이어트 5계명


출산 후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뱃살이다.

임신 기간 가장 피로해지고 가장 많은 변화를 겪는 부분, 가장 회복이 더딘 부분이 바로 복수, 뱃살이다. 열 달이라는 긴 기간 복부는 표면적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팽창한다.

또 아기에게 공급할 모유의 원천을 만들기 위한 영양분이 지방 형태로 복부에 저장, 출산 후 한동안 뱃살은 흐물흐물하고 축 늘어진, 다소 보기 흉한 상태가 된다. 병원에서는 최소한 2주 이상 동안 복대를 할 것을 권유한다.

한방에 따르면, 산모의 아랫배에는 어혈과 담이 쌓이는데, 특히 제왕절개를 한 경우 절개 부분이 몸의 경혈을 차단해 혈액순환과 신체대사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자연분만보다 복부 비만의 확률이 높아진다. 또 복부의 지방량, 소화기능, 배설기능, 임신 중의 생활습관 등에 따라 복부 비만의 정도가 결정된다.


정지행한의원 정지행 원장으로부터 이른바 ‘산후 다이어트를 위한 5계명’을 들어본다.


1. 영양 플랜을 똑똑히 세워라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은 원칙. 몸을 보할 수 있는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되 칼로리 조절을 제대로 할 것. 식사량도 평소와 같게 한다.


2. 감량 목표를 정하라

임신 전 몸무게를 기준으로 적절한 감량치를 정한다. 체지방 변화로 몸무게만으로는 예전의 몸매를 회복할 수 없으므로 신체 부위별 다이어트 목표를 정하는 게 좋다.


3. 반드시 운동을 병행하라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여자의 몸은 구석구석 탄력을 잃고 피곤하게 늘어져 있는 상태. 식사량 조절만으로는 몸매 회복을 기대할 수 없으며 건강도 되찾을 수 없다. 그러므로 식사량 조절과 더불어 반드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으로는 걷기 운동이 최고다.


4. 다이어트 기간을 길게 잡아라

출산 후 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도 없거니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더라도 단기간에 살을 빼는 것은 몸에 지나친 무리를 준다. 출산 후 6주 뒤에 시작해서 적어도 5개월 동안의 장기 플랜을 세워야한다.


5.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출산 후 아무리 살을 빼고 싶어도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아직 몸도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먹고 싶은 마음을 꾹 참는 것이나, 아기를 돌보느라 지친 몸으로 운동할 시간을 내는 것은 보통의 정신력으로는 어림도 없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격려하고 채찍질하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기를 위한 육아일기와 함께 하루 동안 먹은 것의 목록과 운동량, 몸무게 변화를 기록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의지가 굳건해질 것이다.

산후 다이어트를 집중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간은 보통 산후 6주~6개월. 6주 이전에 시작하면 산모의 몸에 무리가 가고 6개월을 넘기면 살을 빼기 힘들다고 한다. 산후 적어도 1,2개월간은 다이어트보다는 몸의 보양에 힘써야 한다. 또 6개월이 지나면 몸의 거의 회복되므로 산후 몸매관리, 즉 산후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좋은 시기다.

사실 산후 다이어트는 의지가 강하지 못하다면 성공하기가 힘들다. 이럴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해 계획적인 프로그램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체계적이고 건강한 산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도움말 : 정지행한의원 정지행 원장]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