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피로를 일으키는 질환”


【메디컬헤럴드】일반 감기 같은 일과성의 바이러스 질환에서 회복된 뒤에도 상당기간 피로감과 나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피로감으로 가벼이 여기고 시중에서 비타민을 복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실 피로라는 증상은 과로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증상이고 쉬게 되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피로 증상을 그대로 놔둘 경우 평소에 드러나지 않던 질환들이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평소 앓고 있던 질환들이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흔한 피로감의 원인으로는 간 질환을 들 수가 있다.실제로 피로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 중 많은 수는 스스로 간 기능 검사를 요청하기도 한다. 의학계에서는 간염, 간암 등 간 질환이 비교적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피로를 느낄 때 항시 간 질환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 급성 B형 간염에서 황달이 나타나기 전에 피로감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간염 뿐만 아니라, 지속적이며 과다한 음주에 의한 지방간 및 알콜성 간염, 약물성 간염에서도 드물지 않게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 폐렴이나 장티푸스와 같은 고열을 동반하는 질환도 피로를 잘 느끼는데 이는 세균감염과 더불어 발열로 인한 에너지의 과다소비로 피로가 나타난다.

◆내분비계이상에 의한 피로감= 내분비계이상으로 인한 피로에는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이 있다. 중년에 몸이 비만했던 이들이 갈증을 많이 느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며 식사량은 늘어나는데도 체중은 감소하는 경우 당뇨병을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젊은이나 심지어 소아에서도 나타나며 원래 마른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는 당뇨병의 형태도 있으나, 어떤 형태의 당뇨병이든지 간에 혈당치는 높으나 인슐린 등의 문제로 근육에 영양분인 포도당 공급의 저하가 일어나고 소변으로 당이 빠져 나갈 때 수분과 전해질 등이 빠져 나감으로서 급성 피로를 느끼게 된다.

당뇨병에 의한 만성피로는 눈, 신장, 신경 등에 일어나는 합병증의 발생과 유관되어 있다. 즉 시력감퇴로 인한 피로와 신경염 등의 합병증으로 발의 말단부위가 저리거나 감각을 못 느끼게 되며, 신장이 망가짐에 따라 부종이나 빈혈, 요독증으로 인해 피로가 올 수 있다. 당뇨병에 연관된 피로는 단순히 피로에 대한 대증요법만으로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당뇨병의 엄격한 조절로 체중조절이나 대사개선에 의한 합병증의 진행 억제 등이 피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뇨병 치료 약물로는 당뇨병 치료제들은 아반디아, 아반다릴(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 네오마릴(종근당), 치옥타시드(부광약품), 글루패스트(중외제약), 아마릴M(한독약품), 액토스(한국릴리), 글루리아드, 다이아벡스(대웅제약), 메가폴린, 그리메피드(한미약품), 글리멜(동아제약), 아마그린(녹십자), 아마디엠(동성제약), 글레딘(삼진제약), 보령 글리메피리드(보령제약) 등이 있다.

또한 손발이 떨리고 더위 등은 잘 참지 못하며 가슴이 뛰는 것을 느끼고, 마음이 불안하며 자주 피로를 느끼거나 목 앞에 무엇인가 튀어나온 것 같다고 증상이 나타날때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의심되기 때문에 갑상선기능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오히려 무력감 등 피로를 잘 느끼므로 과거에 갑상선염을 앓았던 환자는 주기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학계에서는 피로를 공급되는 산소가 우리 몸 각 세포 조직에 필요한 만큼의 산소수요에 미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증세의 하나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생체에 산소공급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도 피로를 유발한다고 보고 있다. 산소의 인체 공급은 헤모글로빈에 결합되어 이루어지므로 빈혈 역시 피로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빈혈은 발생하는 속도와 정도에 따라 인체가 느끼는 증세가 다르게 나타난다.즉 빈혈이 발생하는 속도가 아주 느릴 경우에는 사람은 그 변화에 적응하므로 증세를 본인이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만성빈혈), 갑작스러운 빈혈(급성빈혈)은 뚜렷한 증세를 느끼게 된다.


[아이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