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15% 자살, 만성질환으로 관리해야"

우리사회 자살률은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자살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흐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며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자살이 4번째로 꼽히고 있는 실정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처럼 사회문제가 되는 자살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우울증이다. 자살기도자의 약 70%가 오랜기간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중 70%는 우울증 환자이다. 우울증 환자의 약 15%가 자살한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우울증 치료를 막고 있다는 것. 우울증은 고혈압 등 일반질환과 같이 약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나 우리사회에서는 마치 우울증을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취급해 우울증 치료를 받는 것을 대단히 부끄럽게 만드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08년 우울증 환자는 52만5천466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는 우울증과 관련 진료를 받은 사람만 집계된 것으로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려할 때 집계되지 않는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14일,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우울증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울증을 고혈압,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건강보험공단이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항목에 우울증 관련 항목을 추가하고 우울증 질환자에 대한 세심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