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섭취량 줄이기 이렇게… 조리방법 살짝 바꿔보자
다시마·건표고 등 천연조미료 활용
야채 볶기전 소금물에 담갔다 조리
세계에서 알아주는 짜게 먹는 국민이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소금섭취량인 하루 5g 보다 3배 많은 수준을 섭취한다.
짜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루에 9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면 고혈압 유병률(특정기간 내에 존재하는 환자들의 수)이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외에도 소금섭취는 신장질환, 심혈관질환, 비만, 대사증후군과 같은 여러 질환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상승 및 고인슐린혈증을 유발해 당뇨병 조절을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상시에 자주 먹는 김치, 국·찌개류 등을 통해 소금을 섭취하기 때문에 이같은 음식을 즐기면서 소금섭취를 대폭 줄이기는 어렵다.
대신 되도록 싱겁게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음식에 사용하는 양념은 소금보다는 후추, 마늘, 생강, 고추, 와사비 등으로 대체한다.
또 화학조미료 대신 다시마, 멸치, 건새우, 건표고 등을 갈아 만든 천연조미료를 활용한다.
양념장을 만들 때는 재료를 한꺼번에 넣는 대신 소금과 간장을 먹기 직전에 넣어서 간하는 것이 좋다.
생선은 소금 보다는 다진 마늘, 녹차, 생강즙에 발라서 재운 후 굽는다.
해조류는 염분을 충분하게 제거한 후 조리하는 것이 좋다.
야채는 볶기 직전 소금물에 담근 후 조리하면 소금양념을 따로 할 필요도 없고 기름 흡수도 줄일 수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영양건강관리센터 이금주 센터장은 “오랜 시간동안 짜게 먹던 식습관을 단번에 싱겁게 먹는 것으로 바꾼다는 것은 힘겨운 일이지만 조리방법을 달리하면 소금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