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상어·맥도날드 감자튀김·거위 간 등 식탁서 곧 사라진다


철갑상어, 맥도날드 감자튀김, 거위 간, 어린 송아지, 칠레산 농어의 공통점은?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7일 "철갑상어 등 다섯 가지는 과도한 조업과 영양 문제, 동물 학대 논란으로 식탁에서 곧 사라질 메뉴"라며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두라"고 보도했다.

카스피해에서 나는 철갑상어는 수십년간 계속된 조업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동물 보호주의자들의 빗발친 요구로 미국 정부는 2006년부터 조업을 규제하고 앞으로 어획량을 계속 줄일 계획이다. 맥도날드의 감자튀김은 트랜스지방 때문에 비만 반대 캠페인을 벌이는 이들로부터 퇴출 위협을 받고 있다. 트랜스지방은 비만 및 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12년부터 거위 간 요리를 금지하는 법이 발효된다. 다른 5개 주 정부도 동물권리 보호단체 요구를 받아들여 금지 법안 마련을 고려 중이다. 생후 3개월 미만의 어린 송아지 요리도 같은 이유로 금지 품목이 되는 분위기다. 영국은 1990년부터, 유럽연합(EU)은 2007년부터 송아지 요리를 규제하고 있다. '바다의 백금'으로 불릴 만큼 영양가 높은 칠레산 농어는 멸종 위기로 식탁에 오르기 어려워졌다.

강주화 기자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