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걱정 끝… 엄마젖 먹인다
송파·서초구 ‘임산부의 날’ 모유수유 캠페인
중국의 멜라민 분유 파문속에 안전한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캠페인이 서울 송파와 서초구에서 각각 열린다.
송파구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보건소에서 ‘축하해요. 예비엄마’란 주제로 멜라민 분유 추방과 모유수유 권장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10여명의 임산부들이 직접 쓴 ‘멜라민 분유, 절대 안돼 !’ ‘우리 아기 첫 권리, 엄마젖’ 등의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한다. 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80여명의 예비엄마들에게 모유의 안전성과 영양성분상 우수성을 교육할 방침이다. 지난 2006년 첫 임산부의 날에 보건복지부장관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송파구는 매년 예비엄마를 위한 특별행사를 마련하고, 셋째에게 다둥이안심보험을 들어주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임산부와 예비아빠 등 가족을 대상으로 분기별 4주 과정의 임산부 태아교실을 열고 있다. 보건소에 별도로 마련된 모성실에서 매년 3000여명의 임산부를 등록·관리하면서, 칼슘제 제공 및 초음파 진단 등을 통해 건강한 출산과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서초구는 10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양재동 리더스클럽 웨딩홀 12층에서 임산부 부부 100쌍이 참가하는 ‘임산부 부부체조 및 모유수유교실’을 연다.
이날 행사는 ‘사랑하는 내 아기가 원할 때까지 엄마젖 먹이기를 계속하여 튼튼하고 건강하게 키울 것을 서약합니다’라는 모유수유 실천서약을 시작으로 모유수유의 장점과 중요성, 모유수유에 대한 요령 및 트러블 대처방법 등에 관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또 부부가 한 조가 되어 산모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기체조를 함께 체험해 보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기태교 방법을 배움으로써 임산부들이 정신적 안정을 취하고 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초구는 최근 문을 연 영유아 플라자를 비롯하여 출산지원금 지원, 예비엄마를 대상으로 한 철분제 무료지급, 직장여성 임산부를 위한 토요 진료 및 출산교실 운영, 아이 젖먹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유수유클리닉 개설 등의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노성열기자 nosr@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