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리츠’등 2종 멜라민 성분 추가 검출
국내에서 유통 중인 중국산 과자류 2건에서 멜라민이 추가로 검출됐다. 이로써 멜라민이 검출된 국내 유통 식품은 총 6개 품목 11건으로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업체 동서식품에서 수입한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치즈 110g 포장(유통기한 2009년 3월 23일)에서 23.3ppm이, 화통앤바방끄에서 수입한 고소한 쌀과자(유통기한 2009년 6월 24일)에서 1.77ppm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치즈는 불과 4일 전인 26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123개 적합 품목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이번에는 제조일자가 다른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청이 소비자와 업체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치즈는 지금껏 총 4회에 걸쳐 87t 가량이 수입됐으며 이 가운데 이번에 검출된 제품 22t이 부적합 판명된 것. 유통기한 2009년 7월 28일 제품(21t)은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동서식품은 멜라민 검출과자에 대한 회수에 나섰다. 동서식품 측은 “이 제품은 이미 식약청의 검사대상으로 유통.판매금지 품목이어서 이미 출고 중지된 상태”라며 “국내에 수입된 물량과 유통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고소한 쌀과자는 총 20회 218t이 수입돼 88t(보관.압류량 27t)이 부적합, 다른 유통기한의 5개건 72t이 적합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중국산 일부 수입제품에서 멜라민이 발견돼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관계 부처는 문제 식품의 회수, 검사를 완료해 국민 불안 해소에 주력해 달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30일 0시 현재 전체 428개 검사 대상 품목 가운데 266개를 수거해 186개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80개는 검사 중이다. 유통 금지 품목은 385개 제품으로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희윤 기자(imi@heraldm.com)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