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어트, 운동·식사량·수면 ‘삼박자’ 갖춰야 성공
[쿠키 건강] 식사량을 조절하고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김성은(28세)씨. 최근 잦은 야근으로 인해 몸 또한 피곤에 찌들어있었으며, 아무리 휴일동안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도 온몸은 여전히 찌뿌듯한 것이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해서 일까라는 의문을 들게 한다. 더 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에 성은씨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기로 결심했다.
병원에서는 성은씨의 일상생활에 관한 체크와 근육량과 체지방 등의 검사들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잠부족’이라는 예상 밖의 결과, 성은씨의 고개는 꺄우뚱하게 만들었다. 분명 그녀는 체력보충을 위한 비타민과 운동, 밥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한 규칙적인 식사, 휴일에는 친구들도 애써 만나지 않았을 정도로 수면을 취했는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에 따르면 성은씨의 경우 다이어트시 중요한 식사를 철저히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아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된 상태라고 말한다. 이유인 즉,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때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을 감소시켰다. 이로 인해서 최근 몇 달 동안 펼친 다이어트에서 몸무게 변화가 없었으며, 식사량도 그대로 유지만 된 것이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는 TV나 신문, 잡지, 인터넷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돼, 다이어트시 운동과 음식, 병원을 통한 지방분해주사 및 지방흡입 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것이 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다이어트를 하려면 평생 음식량 조절과 운동을 빼먹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여기에 성은씨처럼 수면부족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충분한 수면을 취해서 삼박자를 골고루 갖춰야만이 다이어트에서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소아과학회지에서 미국 미시간대 성장 센터 줄리 루멩 박사팀이 ‘생체주기가 망가지면 고지방 식품의 섭취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수면시간이 부족한 어린이의 비만비율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의 비만비율보다 높았으며, 초등학교 3학년 때 하루 10∼12시간, 9시간 이하로 잠을 잔 아이들이 6학년이 되었을 때 각각 12%, 22%의 비만율을 보였다.
이렇듯 충분한 수면은 하루에 쌓인 젖산과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하루 동안 생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어 식욕을 감소시켜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6∼8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평소 우유나 상추, 호두를 먹어 잠을 자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녹차, 콜라, 초콜릿, 마운틴 듀, 수박, 술은 피해야 한다.
조영신 원장은 “사람들은 평소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휴일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경향이 강하다”며 “수면부족 현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식욕까지 증진시키기 때문에 평소에도 잠 조절을 반드시 해야 비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조영신 원장의 수면을 위한 Tip5
1. 머리가 복잡하면 잠이 오지 않기 때문에 잠자기2시간 전에 생각을 정리한다.
2. 잠들기 10분전에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복식호흡을 한다.(복식호흡은 부교감 신경이 항진되어 수면에 도움을 준다)
3. 잠자기 전에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한다.(뜨거운 물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오히려 잠을 헤친다)
4. 아무리 늦게 잠들어도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수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5. 잠들기 1∼2시간 전에 과음이나 물을 먹지 않으며, 먹어도 적당량을 먹는다.(과도한 양을 먹었을 경우 잠에서 깨기 때문에 수면패턴을 망가뜨린다)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