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환자 10년간 2.8배 증가
지난 10년간 심장질환 환자가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세종병원이 오는 10월 5일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1998년부터 10년간 심장질환 환자 4만1845명을 조사한 결과 1897명에서 5100명으로 약 2.8배 늘었다. 특히 후천성심장병은 1998년 1110명에서 4124명으로 3.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청성심장병 환자의 비율은 38%에서 21%로 감소했다.
또 후천성 심장병 중 관상동맥질환은 10년간 716명에서 2601명으로 늘었고 부정맥도 65명에서 890명으로 약 13배 늘어났다.
관상동맥 심장질환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서구화된 생활양식의 유입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관상동맥을 포함한 여러 경화를 유발하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위험 요인은 이 같은 서구적 생활양식과 연관이 크기 때문이다.
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 노영무 소장은 “식생활을 포함한 서구식 생활양식에 의해 과거와 비교해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이 지난 10년간 3배가량 증가했다”며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는 한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정맥은 심장의 박동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지나친 스트레스와 술, 담배, 카페인, 유전 등이 원인이 되지만 후천적인 관상동맥 질환이나 고혈압 등에 의해서도 발병을 증가시킨다. 때문에 위험 요인이나 나쁜 생활습관 등의 환경에 노출 되어 있고 부정맥증상이 있다면 전문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