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Life] `밥+국+김치` 전통식단이 보약


밥, 국, 김치를 중심으로 한 전통 식단이 건강에 가장 좋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식문화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한국전통식단의 영양가 분석`을 살펴보면 밥, 국, 김치로 구성된 기본식단 한 끼에서 얻을 수 있는 열량은 995㎉로, 한국영양학회가 2005년 정한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상 하루 에너지 필요량(키 172㎝, 몸무게 63.8㎏인 15~19세 남성 청소년 기준)인 2700㎉의 3분의 1을 약간 넘는다. 단백질도 36.5g으로 하루 기준섭취량의 40%에 가깝고 칼슘과 비타민A를 제외한 모든 필수 무기물과 비타민의 공급도 하루 기준섭취량의 35%를 웃돈다.

하루 세 끼면 균형 잡힌 영양 공급에 크게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는다는 얘기다.

주목할 부분은 전통 식단에서 지방 비율이 상당히 낮다는 점이다. 조선시대 말까지 평소 서민들이 먹던 밥, 국, 김치로 이뤄진 기본식단의 경우 탄수화물이 77%, 단백질이 15%인 데 비해 지방은 8%에 불과하며 3첩, 5첩, 7첩으로 격상되더라도 지방의 구성비는 최대 12% 수준에 불과하다. 식단의 서구화에 따른 지방 섭취가 늘어난 요즘 세태와 대조적인 부분이다.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2005년)에 따르면 동물성 식품의 섭취율은 1969년에는 3%에 불과했으나 1987년에는 20%를 넘었고 2005년에는 21.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매일신문]